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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기쁨 드리는 든든한 아들 딸이 되겠습니다."

[2008-11-09] 전주 완산 청년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로 단합모임 다녀와

울긋불긋 오색 단풍이 가을을 알리는 11월 9일 일요일. 전주완산 교회 청년부 30명은 곡성으로 단합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전주 기차역에 모인 청년들은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지난 ''98년 전라선 복선화 공사로 발생한 구 전라선 17.9km 구간을 그대로 보존하여 개발한 관광지입니다.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와 철로자전거, 철도공원, 전시용 증기기관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2008 WATV

특히 1960~70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마을을 구경할 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우리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늘 아버지께서 복음 하시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열악한 시대에 홀로 복음의 길을 걸으셨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순간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정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뿌뿌 기적소리와 함께 칙칙폭폭 기차가 느리게 레일 위를 달렸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은은하면서도 멋들어진 가을 풍경에 다들 감탄을 마지않았습니다.

오색의 단풍들은 저마다 다른 빛깔을 지니고 있지만 하나의 풍경으로 어우러집니다. 우리 청년들도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한 아버지 어머니의 핏줄을 받았기에 시온 안에서 이렇게 연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식구 한 명 한 명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저희 청년부는 하나님께서 곁에 두신 뜻을 헤아려 서로 우애하는 가운데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만 드리는 든든한 아들, 딸들이 될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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