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나누니 동장군도 물러가요”
[2012-12-23] 강릉교회, 어려운 이웃 초대해 쌀, 라면, 생필품 등 전달


ⓒ 2012 WATV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동장군의 기세도 매서운 올겨울. 강릉교회에서는 새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하여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12월 23일, ‘이웃사랑 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
성도들 이외에도 뜻있는 지인들과 시청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총 27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준비해 온 기증품들을 모았다. 순식간에 쌀 600kg, 라면 54박스, 화장지 66박스, 생필품과 방한용품 등이 푸짐하게 쌓였다. 성도들은 교회로 초대받아 온 이웃들을 반기며 따뜻한 육개장과 다과를 대접하고, 마음을 모아 준비한 물품을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남은 물품은 행사에 발걸음하지 못한 가정을 위해 시청에 기증했다.
이날 교회를 방문한 권기종 강릉시청 주민복지과장은 “하나님의 교회에 오니 정말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진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기부행사를 마련하고 초대해주어서 영광”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 참석차 교회를 찾은 이상경(30) 씨는 “다들 행복하고 즐거워 보여서 덩달아 기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고, 물품을 건네받은 한 이웃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받은 만큼 저도 기회가 된다면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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