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제주도, 혼자옵서예(반갑습니다)~
[2009-04-26] 제주교회 청년부 단합대회 다녀와

지난 4월 26일 제주교회 청년들은 성산일출봉으로 단합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당일 아침이 되자 구름이 하늘을 가려 조금 쌀쌀했지만 청년들은 등산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며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습니다. 청년들이 모두 교회로 모일쯤 한 남청년이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원래 서울에 산다는 친구는 제주에 잠깐 내려왔다가 친구인 남청년을 만나 이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새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드디어 성산일출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제주도는 어느 곳을 가나 관광지이기 때문에 굳이 장소를 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특별히 청년부에 맞게 등산을 선택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은 걷히고 태양이 고개를 쑤욱 내밀었습니다. 청년들은 한 식구라도 놓칠세라 서로 손을 잡아 주며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 2009 WATV
이어서 간 곳은 섭지코지였습니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형이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이곳에서 우리는 정성껏 준비한 밥당석(도시락)을 펼쳐놓고 모여 앉아 식사를 하였습니다. 섭지코지를 간단히 둘러 본 후 근처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마지막 코스인 선녀와 나무꾼이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은 6,70년대 생활상을 보여주며 과거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관광지입니다. 호롱불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다듬이질하는 아낙네들, 좁은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 자는 가족들 모습. 청년들은 과거의 열악한 생활상을 바라보며 하늘 아버지께서 걸어가신 험난한 복음의 길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단합모임을 마친 후 한 자리에 모여 시온의 향기를 나눈 청년들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제주에 사는 맑고 깨끗한 영혼들을 하나님 품으로 많이 인도하겠다”며 힘찬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또한, 이토록 즐거운 단합모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못 소랑햄수다”(매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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