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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부녀부가 되겠습니다”

[2008-11-05] 보령 교회 부녀부 고창국화축제 다녀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1-3)

시온 백성들의 연합을 아름답게 노래한 시편기자의 말씀처럼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게 연합하는 보령교회 부녀부는 고창으로 단합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보령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고창은 올해로 4년째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는 ‘하늘열린 고창국화’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100만㎡부지에 조성된 300억 송이 국화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 2008 WATV

아침 일찍 나선 부녀들은 오전 11시경 국화축제가 한창인 고창읍 석정리에 도착했습니다. 축제장 마당은 주말이라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모처럼 야외에 나와 국화꽃 향기와 아름다운 색채에 흠뻑 취한 부녀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아이처럼 들떠서 마냥 신나게 축제를 즐겼습니다.

국화축제는 국화누님선발대회, 국화꽃따기대회, 국화꽃 목걸이 만들기, 꽃마차체험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 30만 평에 촘촘히 피어난 국화꽃이 마치 파도처럼 넘실대는 바람에 잠깐 현기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매화, 난초,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 중 하나에 속하는 국화는 찬 서리가 내리는 가을에 추위를 이기고 오연하게 피는 꽃입니다. 시련에 맞서 결실을 맺는다는 점에서 국화는 복음의 일꾼들을 닮았습니다. 때로는 찬 서리와도 같은 시험이 오고, 매서운 바람 같은 고난이 닥쳐오지만 그럴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풍기는 국화처럼 우리들도 거센 세상풍파에 맞서 더욱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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