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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얻은 풍요로운 깨달음

[2009-11-18] 부산 기장교회 부녀부, 밀양 얼음골 과수원 사과따기 일손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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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WATV
지난 11월 18일 일요일, 부산 기장교회 부녀부는 밀양 얼음골 과수원에서 사과따기 일손돕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다녀왔지만 사과따기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교회에 모인 부녀들은 한 시간쯤 달려 얼음골에 도착했습니다. 집마다 사과 농사를 짓는다는 얼음골은 곳곳에 사과나무가 즐비하여 마치 마을 전체가 과수원 같아 보였습니다. 어른 키 만한 사과나무에서 어쩌면 그렇게 크고 탐스런 열매들이 가지가 끊어질 듯 가득가득 열려 있는지. 그 광경이 신기해서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잠시 후 시작된 사과 수확. 주인아주머니의 설명을 자세히 들은 후 본격적인 수확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사과를 따고 나서는 사과 꼭지를 짧게 잘라주어야 합니다. 자칫 튀어나온 꼭지 때문에 다른 사과가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진리를 받은 다음 모난 성품을 버려야 식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 2009 WATV
다음으로, 꼭지를 짧게 자른 사과를 상자에 넣는 일을 했습니다. 이때 나무에서 딴 모든 사과가 선택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중에서 크고 빛깔도 좋고 점도 흠도 없는 극상품이 선별되어 저장고에 들어갑니다. 조그만 흠이라도 있으면 저장고에서 썩어버리기 때문에 미리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십사만 사천은 처음 익은 열매로서 점도 흠도 없어야 하늘 곳간에 들어간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감했습니다.

1차 선별되어 저장고에 들어간 사과들도 상품화되려면 몇 번의 검증과정을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 알의 사과도 이러할 진데 영적 농부이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하실까 생각하니 감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사과 열매가 열리기까지 농부가 봄부터 거름 주고, 가지 치고, 병충해 막는 수고를 하듯, 우리도 한 열매를 맺기까지 정성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언제나 봉사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목적으로 시작하지만, 마칠 즈음에는 오히려 우리가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옵니다. 이래서 도움의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고 했나 봅니다.

오늘의 봉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허락하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사과밭에서 본 많은 열매를 우리 기장 시온에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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