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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어머니의 영광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예루살렘 파수꾼이 되자"

[2008-11-05] 강릉교회 부녀부 11월 복음의 열정을 다지며 단합모임 다녀와

10월 한 달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11월에는 아버지 어머니께 알곡열매로써 기쁨을 드리고자 부녀부 단합모임을 소금강으로 다녀왔습니다.

ⓒ 2008 WATV

소금강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못, 폭포 등이 금강산과 견줄만한 절경이라 하여 작은 금강산, 소금강(小金剛)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현재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데 오대산은 산세가 매우 험준하여 소금강 계곡의 탐방로를 걷는 것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평소 체력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울퉁불퉁한 길을 걷다 보니 다리는 천근만근이요, 어깨는 돌덩이를 얹은 듯 무거웠습니다. 결국 중간에 포기하려는 분이 생겨 옆에서 같이 걷던 부녀들이 팔을 부축해 주었습니다.

순간 '한 사람을 옆에서 부축하여 걷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어머니께서는 십사만사천 자녀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 이끌어 주시느라 얼마나 애타시고 힘드셨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저 어머니 등에 업혀서 편하게 복음 길을 걷고자 했던 지난날 복음생활을 반성하며 새 힘을 내서 걸었습니다.

ⓒ 2008 WATV

1시간여 만에 마침내 도착한 소금강. 부녀부는 잠시 소금강의 절경을 만끽한 후 다음 목표지인 구룡폭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하늘나라의 아름다움에는 비할 수 없겠지만 눈앞에 펼쳐진 구룡폭포의 장관에 모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오대산에서 내려온 부녀들은 야영장에 모여 점심을 먹고 주문진 해수욕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주문진에서는 팀별 대항전으로 축구시합을 했습니다. 소금강과 구룡폭포에 이어 주문진 해수욕장까지 숨가쁜 일정을 감행했는데도 축구공을 뻥뻥 차는 부녀들의 힘은 어디서 났는지. 점심 때먹었던 삼겹살의 힘인가? 아니면 오징어의 힘인가? 승리를 위해서 쉬지 않고 공을 모는 부녀들의 모습 속에서 지치지 않는 복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단합모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으르렁대는 주문진의 파도소리를 잠재우는 힘찬 구호로써 오늘 단합모임을 마쳤습니다.

"하늘 어머니의 영광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예루살렘 파수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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