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뉴스

자연에서 깨달은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

[2008-09-04] 시온의 몰약향기 해남교회 부녀부, 보길도로 단합모임 다녀와

동방 땅끝나라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땅끝에 위치한 해남은 연 평균 기온이 섭씨 13~14도로 기후조건이 대체로 온난합니다. 그래서인지 해남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의 성품 역시 온화하고 부드럽기만 합니다. 특히 어머니교훈을 실천하고자 매일 노력하는 시온의 몰약향기, 부녀부는 해남교회를 언제나 포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해남교회에서는 음으로 양으로 복음에 큰 힘이 되는 부녀부의 단합을 다지고자 지난 9월 4일, 아름다운 섬 보길도로 단합모임을 갔습니다. 해남에서 배를 타고 40여분 가면 도착하는 보길도는 사계절 푸른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하얀 모래가 가득한 해수욕장이 있으며 각종 수산물이 풍부한 청정지역입니다.

보길도까지 가는 바닷길.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어머니 교훈 중에 "바다가 모든 더러운 것을 받아 정화시키듯이 모든 형제 자매들의 허물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진정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 2008 WATV

저 넓디 넓은 바다는 큰 돌을 던져도 곧 잠잠해 질 것이고 시커먼 먹물 한 사발 부어도 금새 깨끗해 질 것입니다. 식구들이 어떤 말로 상처를 줄 지라도 결코 요동치 않는,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은 바다 같은 마음. 어머니께서 바라시는 마음이 그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길도 해수욕장 중에서 부녀부가 선택한 곳은 물이 유난히 맑고 깨끗한 예송리 해수욕장입니다. 지평선을 기점으로 아기자기한 섬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뒤로는 상록수가 방풍림 역할을 해주고 있는 예송리 해수욕장. 하늘과 바다, 섬과 소나무의 조화로움에 탄성을 지르며 ‘이 땅에 존재하는 작은 섬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장차 돌아갈 하늘나라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송리 해수욕장은 모래 없이 천연 자갈밭이 1.4km나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하얀 파도에 실려가는 조약돌의 부딪히는 소리는 마치 사랑의 노래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온통 매끈한 조약돌을 보며 부녀들은 “어떻게 돌이 이처럼 매끄럽고 예쁠까”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수백 년 동안 파도에 부딪히고 돌끼리 부대끼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아픔을 감내했을지. 그런 고통과 인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예쁜 조약돌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시온의 형제자매들 역시 세상풍파와 맞서면서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빚어지고 있겠지요. 조약돌처럼 매끈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될 우리의 모습을 그리며, 어머니께서 교훈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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