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우리에게 좁으니 넓혀서 우리로 거처하게 하소서.” 성도들의 오랜 소망 하나가 비로소 이루어졌다. 더 많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며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갖기 바라는 자녀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넓고 큰 영적 보금자리를 허락해주신 것이다. 그곳은 바로 세계 복음화 시대를 맞아 새롭게 태어난 성도들의 화합과 복음의 전당 ‘옥천고앤컴연수원(OKCHEON GO&COME TRAINING INSTITUTE)’이다.

ⓒ 2005 WATV
‘Go&Come’의 시대적 사명을 구현하는 복음의 구심점 되길
눈부신 가을햇살이 단풍을 화사하게 물들이던 11월 2일. 국내 성도 및 한국을 방문한 해외 성도들은 기쁜 마음으로 일제히 옥천고앤컴연수원에 모였다. ‘옥천고앤컴연수원’은 복음 활성화를 위한 각종 모임, 교육·연수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던 ‘옥천연수원’의 새 이름이다. 이름뿐만 아니라 본관 건물 내·외부 모습도 확연히 달라졌다. 웅장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본관에 들어선 이들은 ‘와!’ 하는 감탄을 연발했고 “그저 놀랍고 감사할 뿐”이라며 행사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성도들은 세계 복음화 시대에 걸맞은 새 이름과 위용을 갖춘 옥천고앤컴연수원 개원을 기념하며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먼저 오전 11시 30분경, 연수원 본관 앞에서 개원식이 있었다. 내·외빈과 전국 목회자 부부가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공로패 증정, 현판식, 축가, 기념비 제막식, 테이프 커팅 순서로 진행되었다. 총회 진흥국 이원순 목사는 경과를 보고하면서 “그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아름다운 연수원을 완공하게 되었다”며 “대한민국의 중심부요 금강의 수자원으로 형성된 곡창, 황금 암탉이 알을 품은 듯한 금계포란(金鷄抱卵)형의 지형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옥천에 터를 잡은 만큼,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많은 자녀들이 예루살렘 품으로 몰려오는 예언을 속히 이루는 영적 근거지가 될 것”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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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기념사에서 “옛 건물의 낡은 태를 벗고 새롭게 변모한 연수원은 금은보화보다 값지고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복음 성지로서 전 세계복음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연수원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또한 “‘고앤컴(GO&COME)''은 ‘새 언약 복음을 들고 열방에 가서 전하라’ 하신 그리스도의 뜻을 받들고 전 세계로 달려가서(GO), ‘생명수를 받으러 오라(COME)’ 하신 성령과 신부의 음성을 전하여 모든 민족을 예루살렘 품으로 인도하자는 뜻을 가졌다”며 연수원의 새 이름이 가진 영적 의미를 설명했다.
연수원을 완공하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고마운 분들에게 공로패 수여가 있은 후, 하얀 막으로 덮여있던 기념비가 성도들의 갈채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기념비에 정성스럽게 새겨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진리가 없는 어두운 세상에서 자녀들을 밝고 옳은 의의 길로 인도하는 등불이자 아름다운 하나님의 성품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영적 나침반인 ‘어머니 교훈’. 성도들은 돌비에 새겨진 모든 항목을 다시금 심비에 아로새겨 더욱 온전한 하늘 자녀로 거듭나리라 다짐했다. 개원식 마지막 순서인 테이프 커팅이 거행되고 축포가 터지자, 성도들의 다짐과 천국 소망을 가득 담은 노란 풍선이 푸른 하늘 높이 솟구쳤다.
1만 5천 명 운집한 가운데 다채로운 기념행사 펼쳐져
오후 1시경에는 기념예배가 이어졌다. 이날 본관 1층과 2층 객석을 가득 메운 성도들의 숫자는 무려 1만 5천 명가량. 성도들은 악천후에도 아무런 걱정 없이 한자리에 모여 하늘 가족 간의 화목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야외 행사 시 눈비가 오거나 차가운 바람이 불 때면 늘 자녀들 걱정에 시름하시던 어머니께서도 “이제는 눈비가 와도 걱정 없으니 한시름 놓았다”며 환하게 웃으셨다.
예배에 앞서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에게 넓고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셨고 “작고 초라한 장소에서 시작된 초기 복음 사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버지께서 감당하신 희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 뜻에 합당한 행위로써 받은바 은혜에 보답하는 자녀들이 되게 해달라”시며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리고 새롭게 단장한 연수원이 ‘인류의 생명을 살리는 성령운동의 근거지’ 역할을 온전히 담당하게 해달라는 것과, 이곳에서 자녀들이 영적 힘을 얻어 세상에 나아가 훌륭히 복음의 성령운동을 전개하는 선지자가 되게 해달라는 간구도 덧붙이셨다.
설교를 통해 ‘고앤컴’의 의미를 되새겨준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피땀 흘려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았다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온 세상에 새 언약을 널리 전하는 보발꾼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구원의 처소를 알지 못하는 5대양 6대주 모든 민족들에게 달려가, 영원한 생명이 있는 예루살렘 품으로 인도하는 자녀가 되자”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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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행사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마칭밴드와 앰블렘 기 등장에 이어 해외 성도 50여 명을 비롯한 축하사절단이 무대를 가득 메웠고, 자녀를 위해 베푸신 하늘 어버이의 희생에 보답하는 생애를 사는 자녀가 되겠다는 성도들의 각오가 담긴 보은결의패 증정이 이어졌다. 이후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새 언약 복음을 증거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대륙별 축하사절단의 복음결의문 낭독과, 세계 191개국에 신속히 진리를 전하겠다는 결의를 구현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쉴 새 없이 진행되었다.
이날 연합성가대를 비롯해 목회자 200여 명으로 이루어진 합창단과 해외 성도들, 남성 중창단의 아카펠라 찬양으로 행사장에 은은히 울려 퍼진 아름다운 천상의 음률은 성도들의 심금을 울리며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한편 어린이합창단의 ‘화관무’와 무용단원들이 선보인 프로급의 부채춤도 빼어난 솜씨로 성도들의 눈길을 끌었다.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는’ 예언을 이루기까지 아버지의 말 못할 희생과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영상물을 본 성도들은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고앤컴 사랑’을 실천하는 예언의 주인공이 되자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서 넓고 아름다운 성지를 허락해주신 것은 몸집이 커진 아이에게 몸에 꼭 맞는 새 옷을 입혀주는 것과 동일한 이치”라고 말씀하시며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해 고난도 기쁨으로 여기며 새 언약을 전하신 아버지께 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자녀가 되라”고 당부하셨다. 마지막으로 “일점일획 어그러짐 없이 이루어지는 예언을 멸시치 않고 재앙에서 신음하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지자, 아버지를 본받아 형제자매를 더욱 섬기어 아름다운 열매 많이 맺는 자녀가 되라”고 축복해주셨다.
성도들은 1년 365일 자녀가 잘되기만 바라며 눈물로 간구하는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안녕이 있음을 상기하며 더욱 효도하는 자녀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예로부터 가장 바람직한 효는 부모님의 뜻을 살펴 마음에 기쁨을 안겨드리는 것이라 한다. 하늘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땅에서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 더욱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는 것을 깨달은 자녀라면 즉시 잃어버린 양을 찾아 데리고 오는 ‘고앤컴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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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을 벗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한 옥천고앤컴연수원처럼, 하나님의 성품으로 새롭게 변화하여 담대하게 열방의 민족들에게 달려가서(go), 잃어버린 형제자매를 모두 성령과 신부께로 인도하는(come), 성경의 마지막 예언을 이룰 주인공들의 행보가 자못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