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하던 3월 7일,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는 계절을 무색케 하는 복음의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개최된 제10회 외국어 성경 발표대회에 국내 성도 3200여 명이 뜨거운 마음으로 참가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복음의 완성을 위해 해외 선교에 자원한 성도들을 대상으로 믿음과 언어 능력, 담대함과 사명감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성도들은 그간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발휘하는 한편, 해외 복음에 필요한 외국어 교육과 소양 교육을 받았다.

ⓒ 2010 WATV
행사 시작 전, 성도들은 연수원 본관 로비에 마련된 전시물과 사진들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두 편의 영상물을 통해 세계 각처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재앙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오경, 1부 예배가 시작됐다.
어머니께서는 온 세상 모든 민족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뜻을 깨달아 세계로 달려가는 자녀들을 위해 힘과 용기와 성령의 은사를 간구해주셨다. 이어서 때를 따라 생명의 양식을 열심히 나눠주는 자가 복이 있음을 강조하시며,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장 18~20절) 하신 말씀대로 재앙이 난무하는 전 세계에 생명의 양식인 유월절을 부지런히 전하고 많은 영혼을 인도해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자녀들이 되기를 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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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하신 말씀을 재차 강조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했을 때 세계 복음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교하며, 이날 대회를 통해 ‘준비된 새 언약 일꾼’이 되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2부 행사에는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발표대회와 외국어 교육이 동시에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외국어 교재 및 외국어 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설명과 해외 복음 일꾼의 소양교육이 이뤄진 후 오후 3시경, 연수원 본관에서 본격적인 발표대회가 시작됐다. 차분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 가운데 참가 성도들은 준비한 말씀을 외국어로 증거하며 채점관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했다. 채점관들은 “전반적으로 성도들의 외국어 실력뿐 아니라 믿음까지도 이전보다 부쩍 향상된 듯하다”고 평하며 일하는 자, 구하는 자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해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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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연수원의 부속 건물과 각 강의실에서는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베트남어 총 12개국 언어의 교육이 이뤄졌다. 강의는 알파벳 구성과 발음법, 언어의 원리 등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 누구나 쉽게 외국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준비됐다.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외국어 강의를 이날 진지하게 경청한 성도들은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재미와 즐거움에 빠졌다. 성도들은 “혼자 공부할 때는 어렵고 막연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감이 생긴다”며 행사를 허락해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오후 5시를 전후해 행사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도들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기보다, ‘가서 제자 삼으라’고 하신 아버지의 말씀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늘 간구하시는 어머니의 기도에 의지하여 마음을 다해 복음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가서 복음 전할 새 언약 일꾼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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