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예루살렘성전 부설 샛별선교원 제10회 작품 전시회
[2012-12-16] “장갑 토끼, 뻥튀기 얼굴… 우리가 만들었어요”


ⓒ 2012 WATV
재활용품, 뻥튀기와 파스타 등 기발한 재료들이 아이들의 고사리손에서 다양한 작품들로 탄생했다. 새예루살렘성전 부설 샛별선교원에서 열 번째 작품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
샛별선교원에서는 12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3세부터 7세까지 70여 명의 원생들이 만든 1000여 점의 미술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수개월에 걸쳐 어린이들이 수업 시간마다 만든 것이다. “작품을 통해 학부형들이 평소 아이가 어떻게 생활해 왔으며 얼마큼 성장했는지, 아이들의 생각과 내면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한 교사들은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달라”고 부탁했다.
학부형들은 작품에서 아이들의 재능뿐 아니라 꿈과 가족사랑의 마음까지 엿보며 무척 기뻐했다. 선교원에서 배운 미술 활동을 집에 와서도 곧잘 한다는 일곱 살 아이의 엄마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생각하고 만든다. 어린아이라서 가방 메고 왔다 갔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컸더라”며 뿌듯해했다.
장갑이 토끼가 되고 CD는 팽이가 되는 등, 작품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창의력이 돋보였다. 아이들이 평소 보고 느낀 것도 그대로 작품이 됐다. ‘미용실 놀이’를 테마로 한 작품 코너에서는 풍선에 종이 머리카락을 붙여 만든 가발과 플라스틱 컵으로 만든 드라이어의 신선함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한동안 붙들었고, 수레와 연탄, 연탄집게로 ‘사랑의 연탄 배달’을 재연한 작품도 어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는 관람에 ‘체험’이 더해졌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소고와 장구, 피아노, 배드민턴 라켓과 셔틀콕, 줄넘기 앞에서는 직접 만지고 사용해보는 풍경이 펼쳐졌다. 한쪽에는 페이스 페인팅 코너도 마련되었다. 매년 전시회를 찾고 있다는 어느 학부형은 “아이들의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전시회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하다”고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단란한 분위기 속에, 전시회는 어느덧 즐거운 ‘가족 놀이 공간’이 되었다.
전시회를 둘러본 학부형들은 지도 교사들에게 감사하며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착하고 예의 바르게 커가는 것이 느껴진다. 흉흉한 세상에 영향을 받지 말고 꿈을 키워가며 선하게 자라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교사들은 “풍부한 지식도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하나님 닮은 품성을 지니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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