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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듬직한 파수꾼, '역시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

[2002-10-26] 부산시 요청,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에도 자원봉사자 1만 7천여 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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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WATV
2002년 10월 26일, 제8회 부산 아ㆍ태 장애인 경기대회의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3개국에서 1700여 명의 선수단과 1500여 명의 임원진 등 총 3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모든 인류의 화합을 이룩하자는 화려한 슬로건에도 불구하고, 막상 경기장은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썰렁하기 그지없어 대회를 유치한 부산시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사면초가에 처한 이번 대회를 살린 것은 역시 부산 시민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들. 경기장에 발 벗고 나선 시민 서포터즈들의 힘찬 함성이 이번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를 순식간에 기사회생시킨 것이다.


‘평등을 향한 힘찬 도전(Challenge Toward Equality)!’

ⓒ 2002 WATV
특히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의 활발한 활동을 눈여겨 보았던 부산시측이 이번에는 먼저 부산지역 하나님의 교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왔다.

부산지역 목회자협의회에 속한 35개 지역교회와 총회의 지원을 받은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 그리고 새 생명 복지회까지 무려 하나님의 교회 소속된 3개 단체가 이번에 참가한 43개국을 분담하여 각기 독자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각 경기장마다 서포터즈 응원에 나서서 활력을 불어넣는 등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한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이들 서포터즈들은 경기장 응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선수들의 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 각국 선수단들의 짐을 옮기고 승하차를 돕는 등 몸이 불편한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으며, 스리랑카와 인도등 여러국가 선수단을 위하여 만찬을 베푸는 등 민간 외교의 몫을 톡톡히 담당했다.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로부터 환대를 받은 각국 선수들은 “장애를 장애로 바라보지 않는 편견 없는 시선, 그리고 가식 없는 친절과 환대에 어머니의 품과 같은 포근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연신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6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연인원 1만7천 명의 서포터즈를 지원하며 부산시측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했던 표기상 목사(부산지역 목회자협의회 대표)는 “무관심과 홀대로 얼룩질 수도 있었던 이번 아태 경기대회가 성공되도록 부산시민의 일원으로서 최대한 협조한 결과”라고 밝혔다.

ⓒ 2002 WATV
한편 각종 언론은 이번 아ㆍ태 장애인 경기대회의 시설 및 진행에 허점이 많고 시민들의 관심도 부족했다고 연일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면서도 유독 자원봉사와 서포터즈 활동만은 높이 평가하여 대조를 이루었다.

퀵서비스를 동원해가면서까지 응원도구들을 조달하고, 조직위 측의 갑작스런 요구에 대비하기 위하여 항시 100여 명의 서포터즈들이 ''대기''해 있는 등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에게 깊이 감동을 받았던 셈.

특히 11월 1일 폐막식에서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 2천여 명이 선보인 ''WE ♡ U(we love you)'' 카드섹션은 지켜보던 모든 장애인 선수와 관중들을 환호케 만들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영원히 기억케 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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