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2 WATV
이란 선수단을 지원했던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 50명은 지난 10월 15일 김해공항 출국장에서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란 선수단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축구 결승전 진출을 축하드립니다!”는 대형 플랜카드와 한국어와 이란어로 뒤섞인 축하문구들이 적힌 피켓으로 공항 곳곳을 가득 메운 환송행사에서 700여 이란선수들은 출국장까지 찾아준 서포터즈의 환대에 “생큐, 코리아!”를 연발했다.
초록색 물결에 마음 빼앗긴 이란 선수단
- 초록의 싱그러움은 장내를 푸르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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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팀과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의 인연은 지난 10월 9일,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육상경기에서 시작되었다. 각양각색의 유니폼과 각국의 응원 구호로 뒤덮인 관중석에서 초록색 물결을 이루며 이란팀을 집중적으로 응원한 200여 명의 서포터즈들이 이란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것.
낯선 이국땅에서 받아보는 뜻밖의 환대에 급기야 자국팀을 응원하던 이란 관광객들까지 자리를 옮겨 응원단 속에 끼어들었는데 이들 중에는 대회운영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방문한 이란의 체육교육대학 교수들도 있었다고.
이란 대학 교수들, 줄곧 “꼬레! 이란!” 연호
-‘마샬라 마샬라 이란!’ 외치며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를 리드하는 이란 체육대학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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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접해보는 한국인 서포터즈들의 애정공세에 마음마저 빼앗긴 이란의 교수들은 ‘마샬라 마샬라 이란!’을 외치거나 ‘Thank you, Korea!’를 연호하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란의 체육대학 교수이자 여자 탁구협회 회장인 시말리무치 씨는 “나는 일찍이 이렇게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없다. 이런 친절과 환대는 한국에서 처음 봤다”며 “스포츠를 넘어서 세계 평화에까지 기여하고 있는 당신들은 지금도 세계 최고이며, 앞으로도 분명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가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전 아시아가 지켜본 한-이 화합의 현장
-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과 함께한 이란 대사관 차관급 인사와 그 일가족
이란선수단과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 사이에 무르익은 감동이 극에 달했던 것은 13일, 이란과 일본의 축구 결승전. 서포터즈의 중요성을 인식한 이란 관계자들이 축구결승전에 진출하자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의 특별응원을 요청해 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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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팀 서포터즈를 압도하는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의 열성에 함께 참석했던 이란 대사관의 고위관계자는 “준결승에서 우리가 한국을 이겼는데도 한국인들이 이렇게 열렬히 응원해 주다니 성숙한 시민의식에 그저 놀랄 뿐”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자신을 유학생이라고 밝힌 한 이란인은 한국말로 “한국인 짱!”이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이란팀이 선전을 펼치는 매 순간마다 한국인 서포터즈들과 이란인들이 얼싸 안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대회를 중계하던 일본 NHK, 대만 방송 등을 타고 아시아 곳곳에 전송되기도 했다.
VIP 초청권으로 답례한 이란팀, 출국 환송식도 하나님의 교회 희망
-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에게 보답하는 이란의 축구 선수들
이란 선수단은 폐막식 VIP초대권 20장을 하나님의 교회측에 보내오는 것으로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에 대한 이란팀의 호의가 각별하다는 것을 눈치 챈 부산시 관계자가 출국 환송식도 교회측에서 맡아줄 것을 공식 요청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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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민간외교 활성화를 위해 부심하던 부산시 관계자는 “이란은 무역시장의 잠재력이 있어 많은 국가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 이웃인 일본도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란과의 친분을 쌓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이 환송식장에 나오는 것을 우리들보다 이란팀이 더 원하고 있으니, 국가 차원에서도 성사시키기 어려운 일을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들이 톡톡히 해낸 셈”이라며 민간외교의 쾌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