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복절 휴일도 반납한 경북 봉화 지역 자원봉사단 유실된 도로 및 제방 복구, 쓰레기 수거활동
전국을 시름에 잠기게 한 이번 폭우로 인해 남부지방의 많은 지역이 고립되거나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전답이 유실되거나 제방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재산상의 손실도 상당히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각종 매체와 TV에서도 연일 수해지역을 집중보도하며 전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재민들을 도우려는 자원봉사의 손길도 전국에서 연일 답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환경보존에도 앞장서 왔던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남부지역 주민들의 피해 소식에 아픔을 공감하며 급히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피해지역에 지원했다.

ⓒ 2002 WATV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이 가장 먼저 복구활동을 벌인 곳은 경북 봉화군 일대였다. 광복절 휴일이었던 지난 8월 15일, 인근지역의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 250여 명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대에서 유실된 도로와 제방 30여m를 복구하고, 소천면 일대 낙동강 상류지역에 적치된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피해가 막심했던 낙동강 상류지역에는 폭우로 인해 떠밀려 온 쓰레기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었는데, 자원봉사단은 소천면 낙동강 상류 지역 1.2km를 돌아보며 미리 준비해온 마대자루에 수거한 쓰레기를 담아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한편 좀더 깊숙한 계곡 부근의 마을에서는 남자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곁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쭉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과 소천면 관계자는 차가운 물속에 몸을 던져가며 열심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자원봉사단과 함께 제방복구에 나섰던
소천면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복구작업에 열성을 다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자원봉사에 임한 교인들의 진지한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2. 최대 수해지역인 김해 한림에 3일간 1.400여명 자원봉사 활동
한편 남부지방을 휩쓸고 간 이번 폭우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곳은 단연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였다.
지난 8월 19일(월) 김해지역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사회가 당하고 있는 아픔에 지역교회가 함께 해야 한다며 급히 자원봉사단 100여 명을 꾸려 이번 폭우의 최대 피해 지역인 김해시 한림면 한림읍 일대에 지원활동을 나섰다.
무려 10일 동안이나 물에 잠겨 있던 한림면 일대는 이때까지도 채 물이 빠지지 않아 담당부서나 다른 자원봉사단체의 복구활동이 아직 미비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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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하루 동안 수해복구작업을 펼치며 이 지역의 심각한 상황을 직접 목도한 자원봉사단은 이곳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복구활동이 절실함을 공감하고 이틀 뒤인 21일에도 120여 명의 성도들이 이 지역에 자원봉사활동을 자청했다.
그리고 다시 하루 뒤인 22일에는 김해 한림의 심각한 상황을 전해들은 부산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 1000여 명까지 부산 낙동강 지역의 수해복구작업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한림면 일대에 가세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침수된 총 30군데 지역 가운데 한림읍의 세 구역을 맡아 복구작업에 나선 자원봉사단은 완전침수로 뼈대만 남은 농협 건물과 파괴된 가옥들을 주로 맡아 복구활동을 펼치며 시종일관 몸을 아끼지 않았다.
침수된 물이 빠져나가면서 마을 전체는 사람과 가축의 오물로 뒤덮였고, 코를 찌르는 악취마저 진동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자원활동을 나온 다른 봉사단체에서조차 꺼려했던 일을 기꺼이 자청하면서 피해 주민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는 본교회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에 주민과 관계자는 물론 다른 자원봉사단체까지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이었다.
김해시의 한 담당자는 총회 앞으로 보내온 공문서를 통해
“심지어 우리 담당자들까지도 꺼려하던 일에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흔쾌히 솔선하던 모습은 앞으로 공직생활 동안에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진심으로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해 준 본교회 자원봉사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해현장을 취재 나온 각종 방송 및 신문 기자들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3. 부산지역 자원봉사자 1.000여명, 부산 낙동강 수해복구
낙동강 하류 지역인 부산 다대포에서도 이날(21일)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이 ‘부산 낙동강 수해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번 폭우에 휩쓸려 낙동강 주변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떠밀려 내려왔다는 소식을 접한 부산 수영교회 표기상 목사님은 부산 인근 지역에서 지원한 1000여 명의 자원봉사단과 함께 다대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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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장 6시간 동안 약 2.5km에 이르는 낙동강 지류에서 이 일대를 뒤덮은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인 결과 무려 20여 톤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다.
수거된 쓰레기 중에는 빈 캔이나 스티로폼, 뽑혀서 떠밀려 온 나무 외에 냉장고, 소파까지 포함돼 있어 이번 수해의 피해가 상당히 심각했음을 짐작케 했다.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이 수거한 20여 톤의 쓰레기는 다시 철저한 분리수거 작업을 거친 후 사하구 관계자에게 전달됐다.
부산지역 자원봉사단을 인솔했던
부산 하나님의 교회 표기상 목사님은 “우리가 준비한 마대자루 1000개도 모자랄 만큼 수해 쓰레기가 많다는 데 놀랐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좀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전 국민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4. 함안 법수, 20톤 트럭 13대 분량의 쓰레기 수거
한편 김해와 함께 이번 수해의 최대지역으로 알려진 마산 창원의 함안군 법수면에서는 마산지역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280여 명이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류하여 임시 적하장에 옮겨놓는 작업을 도맡아 했다.
주택 120 가구와 농경지 등 6개 마을 320헥타아르(ha)가 유실된 이 일대에서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은 이틀 간의 수해복구 활동으로 20톤 덤프트럭 13대 분량의 방대한 쓰레기를 수거했다.
군청기획감사실의 한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나와 대충 시간만 때우거나 모양만 갖추는 단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쉴 시간까지 아껴가며 자신의 일처럼 정성을 쏟는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의 모습에 우리는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해시 사회복지과의 한 관계자도 “다른 단체에서 1주일 이상 걸릴 일을 단 이틀 만에 처리해 주었다. 그만큼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 기간 동안 함안 법수 일대의 자원봉사활동을 총지휘한
마산 하나님의 교회 홍영복 목사님은 “전국적인 재해로 인해 이웃이 어려움을 겪을수록 기독교인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시급하다”고 전제한 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겐 언제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실천할 각오가 돼 있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각 수해지역에서 펼쳤던 본교회 자원봉사단의 열성적인 봉사활동이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전해져 총회에는 이 소문을 들은 여타 수해지역의 봉사활동 요청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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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당지역의 긴급한 요청과 각 교회 성도들의 자원에 따라 지난 25일에도 진해와 진주 지역에 수해복구 자원봉사단이 막바지 활동을 나섰다.
절망과 좌절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 몇 개의 구호물자나 머리수만 채우는 봉사자들이 아닐 것이다.
생색내기 식의 겉치레가 아니라 진정으로 수재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려는 작은 노력이 이번 수해와 같은 국가적 재난에서다 함께 희망을 찾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단지 한시적인 관심에 그치지 않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이후에도 계속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