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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도 이웃과 함께

[2002-08-06] 수해현장의 하나님의 교회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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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폭우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월 6일~10일까지 경남 김해시 한림면을 비롯한 남부지역 32개 마을에 평균 514㎜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이 지역 마을들이 10일 이상 물에 잠겨 있었는가 하면 사망·실종 등의 인명피해가 26명, 재산피해는 9000억 원에 이르는 등(2002. 8. 28 기준) 그야말로 사상초유의 대재앙이 발생했다.

ⓒ 2002 WATV
특히 순식간에 불어난 물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더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낙동강 부근의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은 정부로부터 피해극심지역으로 지정되고 주민들이 집단이주를 고려할 만큼 그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

한 순간에 삶의 모든 것을 앗아간 수마의 상흔들을 망연자실 바라봐야만 하는 피해주민들은 깊은 좌절과 실의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재산상의 손실보다도 정작 더 우려되는 것은 바로 수재민들이 마음에 입은 상처일 것이다.

수재민들이 입은 상처를 위로하고 재활의 힘을 실어주고자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평소 이웃사랑을 소중히 실천해 왔던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도 수재민들을 돕고 위로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8월 13일 협조 공문을 통해 총회의 뜻을 전달받은 각 교회는 이번 수해로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파괴된 자연을 재건하는 데 교단 산하 전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 2002 WATV
부산에서는 1800여 명이 김해시 수해복구 및 다대포 해안 쓰레기 수거에 나섰고, 마산지역에서는 약 650여 명이, 봉화에서는 250여 명이, 대자연에서는 200여 명이 나서는 등 전국적으로 3000여 명이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이 되어 재해복구에 참여했다.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단은 8월 15일 경북 봉화 지역에서 첫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으로 19일부터 25일 사이동안에는 경남 김해시 한림, 함안군 법수, 진주와 진해, 부산시 사하구 등 많은 재난지역을 찾아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인근 지역의 교회 성도들과 서울에서 지원 나온 대학생 성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마을을 뒤덮은 오물과 악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해시 사회복지과의 한 담당자는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전 김해시가 놀라고 있다”고 말을 전하면서 “진심이 어려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물론이요 그 어떤 단체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지원인파는 가히 놀랄 만한 수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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