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생태계, 우리가 지킨다!
[2010-08-12] 원주교회, 치악산국립공원서 외래종 유해식물 제거 작업 펼쳐


ⓒ 2010 WATV
한여름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8월 12일, 원주교회 성도 80여 명이 치악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치악산에 확산되고 있는 외래식물 ‘나래가막사리’와 ‘단풍잎 돼지풀’ 등을 퇴치하기 위해서다.
주변 식물을 고사시키는 나래가막사리와 단풍잎 돼지풀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돼지풀은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꽃이 피기 전인 7, 8월 중에 제거해야 한다. 북미가 원산인 나래가막사리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유해 외래동식물 5종(꽃매미∙집쥐∙중국북어∙가시상치∙나래가막사리) 중 하나다. 전국에서 치악산에 가장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생장 속도도 빨라 제거 및 홍보가 시급하다.
외래식물 식별과 제거에 필요한 주의사항을 교육받은 성도들은 본격적인 제거 작업에 나섰다.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토종 식물까지 죽일 수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손을 거쳐야 하는 작업이다. 성도들은 산책로와 등산로 인근에 분포한 군락지를 이동하며 유해식물을 뿌리째 뽑아 제거했다.

ⓒ 2010 WATV
이날 봉사에는 나복용 원주시의원, 김창열 소초면장 등 지자체 의원들과 관할 지역 공무원들도 참여해 성도들을 격려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데 감사를 표했다. 나 의원은 “외래식물 번식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퇴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교회 측에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함께해주길 부탁했다. 치악산국립공원 관계자도 “이 같은 작업에 민간 단체에서 많은 인원이 자원한 것은 처음이다. 일하는 분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기쁨이 배가 된다”며 성도들의 봉사를 반겼다.
행사를 주관한 조용승 목사는 “토종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식물 제거 작업은 자연 보호 활동의 중요한 일환이다. 토종의 자연과 대한민국의 명산, 치악산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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