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땅에서 캐낸 사랑의 고구마
[2008-10-12] 전북동부연합회, 농촌일손돕기


ⓒ 2008 WATV
긴 여름의 폭염도 꺾이고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10월 12일, 전북동부연합회 120여 명의 성도들이 남원시 대산면 운교리에 위치한 전종호씨의 밭을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여느 해보다 극심했던 늦여름 가뭄으로 덜 영근 고구마가 자라길 기다리느라 수확 시기가 늦어진 데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밤에 서리가 내릴 위험까지 있어 수확이 하루라도 시급했다.
오전 10시경, 두 팔을 걷어붙인 성도들은 먼저 고구마 줄기를 제거하고 밭두렁을 덮은 비닐을 벗겨냈다. 그 후, 고구마를 캐내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선별했다.

ⓒ 2008 WATV
성도들은 가뭄으로 흙이 시멘트처럼 굳어 여름 내내 마음 졸였을 농부의 마음을 생각하며 약 3천 평의 넓은 밭에서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도 쉬지 않고 고구마를 캤다.
오후 6시, 선별된 고구마를 담은 상자를 트럭에 싣는 것으로 이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전씨는 20일가량 걸릴 일을 하루만에 마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준 성도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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