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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향과 함께 이웃사랑이 솔솔

[2007-12-23] 강원연합회, 도라지 밭 일손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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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이들이 있다. 23일, 삼척시 건지동에 있는 김인자씨의 도라지 밭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선 강원연합회 성도들이 그 주인공이다.

ⓒ 2007 WATV
남편이 병중에 있는 바람에 천 평 가량의 도라지 밭을 혼자 다 감당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는 김씨의 소식을 듣고 50여 명의 성도들이 한달음에 달려갔다. 성도들은 “도라지를 캘 때 특히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김씨의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도라지 캐는 작업을 처음 해보는 성도들은 일이 손에 익지 않아 단단한 땅에서 도라지를 캐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는 뿌리 하나라도 다치지 않게 하려고 조심스럽게 도라지를 캐던 성도들은 “시장에서 쉽게 사먹던 도라지가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몰랐다. 농부들의 수고에 새삼 감사를 드린다”며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을 닦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작업이 익숙해지자 성도들의 손놀림이 빨라지면서 캐낸 도라지를 담은 자루가 차곡차곡 쌓여갔다.

이날 봉사는 해거름이 되어서야 다 마쳐졌다. 김씨는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올 도라지 농사를 모두 망칠 뻔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성껏 도와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자기 일처럼 애써준 성도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성도들은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가르침인 ‘주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기쁨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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