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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 경북서부연합회, 소외 이웃에 이불 및 연탄 배달 봉사

ⓒ 2012 WATV

경북서부연합회 성도들이 추위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웃의 난방비 걱정을 덜고 새해 소망을 함께 나눴다. 12월 27일, 구미 지역 하나님의 교회 성도 200여 명이 구미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100가구에 이불 100채와 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성도들을 반긴 전학림(86) 할머니는 “따뜻한 이불을 보니 온갖 걱정이 없어지는 것 같다. 가족의 발길이 끊어진 지 오래라 말벗도 없이 외롭던 차에 이렇게 찾아주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광진 광평동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의 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어 늘 감사드린다”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안동교회 성도 50여 명은 안동시 태화동에 사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비어 있던 창고에 연탄이 쌓이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던 권순성(72) 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탄보일러 안에 때고 있던 연탄불을 꺼내와 성도들의 몸을 녹여주었고, 최연순(75) 할머니는 “날씨가 너무 추운데도 연탄이 없어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감사하다. 연탄을 땔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한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에서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연탄을 전달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이웃 주민들도 “좋은 일하는 것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손광영 시의원은 “성도들이 전하는 연탄은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힘이 되는 사랑의 연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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