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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 대구남부연합회,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 전달 및 경로잔치 열어

ⓒ 2012 WATV

경기 불황 속에 강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저소득 가정 등에 연이어 사랑이 전해졌다. 12월 27일∙ 28일 이틀간, 대구남부연합회 성도들이 달서구청, 성당동∙이곡2동∙송현2동∙대명5동∙대봉2동∙만촌1동∙지산2동∙고산3동 주민센터 및 화원읍사무소에 라면 320박스, 쌀 20킬로그램 40포, 전기매트 20개, 식용유와 양념류 선물 52세트를 기탁했다. 대구제5달서교회 성도들은 달서구의 어려운 이웃 25가구에 컵라면 50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대구수성교회 성도 60여 명은 옥수동에 소재한 대구 시지노인병원 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12월 27일 오후 2시, 행사의 시작으로 청년부 성도들이 생기발랄한 율동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성도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선물은 ‘케이크 만들기’였다. 평소 치료의 일환으로 종이접기와 웃음 치료 등을 꾸준히 해왔지만 케이크 만들기는 처음이라는 어르신들은, 빵에 생크림을 바르며 즐거워했다. 성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직접 만든 케이크를 예쁘게 포장해 목도리와 장갑과 함께 선물했다. 마지막 순서로 ‘어머니 마음’을 합창할 때는 성도들은 물론, 어르신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박정혜 사회복지사는 “뇌 손상으로 웃지 못하는 어르신이 오늘은 활짝 웃으셨다.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봉사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앞으로도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부탁한다”며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성도들은 “할머니께서 딸 삼고 싶다며 집에 같이 가자고 하실 때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 부모님께도 더욱 효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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