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은 막고 따스함을 나누는 ‘사랑의 집수리’
[2012-11-11] 대구제4달서교회, 독거노인 집수리 및 청소


ⓒ 2012 WATV
가을비가 내린 11월 11일, 대구제4달서교회 성도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송현2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의 안내로 찾아간 차소점(85) 할머니의 집은 비가 새고 외풍이 심해서 외부와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비가 온 뒤라 집안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곰팡이로 까맣게 도배된 주방은 악취가 심해서 어르신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다.
며칠 전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서 필요한 것을 살핀 성도들은 가장 먼저 비가 새는 곳을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막았다. 주방문을 새로 달고 주방 위쪽에 난 구멍도 유리로 메워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도 차단했다. 마당에 천막을 치고 짐을 옮긴 뒤 집 안을 말끔히 쓸고 닦았다. 낡은 벽지를 벗겨내고 곰팡이를 일일이 긁어내 소독한 다음, 벽지도 새로 바르고 장판도 교체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후 5시가 되서야 끝이 났다.
산뜻해진 집안 분위기에 흡족해하던 할머니는 “그동안 비가 올 때마다 주방이 축축해서 불편했는데 비는 물론 찬바람도 막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하셨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작업을 마친 성도들은 “남을 돕는 일이 이렇게 기쁜 줄 몰랐다”며 뿌듯해했다. 성도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라고 어르신에게 내복을 선물하며 오붓한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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