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은 더하고 사랑은 나누고
[2012-11-08] 진주교회, 농촌일손돕기 ‘키위 수확’


ⓒ 2012 WATV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미처 가을걷이를 못한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11월 8일, 진주교회 성도 30여 명은 일꾼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자 키위 재배지로 유명한 경남 사천시 서포면에 위치한 김이곤(71) 씨의 농장을 찾았다. 서포 지역은 대부분 키위농장을 하고 있어 이맘때면 일손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키위는 제때 수확을 못하면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아직 다 수확을 못한 농부들은 한시가 급하다.
덩굴식물인 키위나무에 털이 북실북실한 키위들이 소담스럽게 열려 밑에서 올려다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성도들은 몸을 구부려 알알이 매달린 키위를 조심스럽게 땄다. 딸 때마다 키위의 솜털 때문에 가루가 날려서 애를 먹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작업하다보니 어느새 추위를 잊었다. 이날 성도들은 약 10,000제곱미터 규모의 밭에서 키위 500상자를 거뒀다.
주인 김 씨는 “성도들의 일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일가친척들이 다 매달려도 며칠이 걸릴 일인데 이렇게 금방 마무리가 돼서 큰 시름을 놓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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