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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단감 수확, 사랑도 주렁주렁

[2012-10-31] 대구달서교회, 청도군 매전면에서 일손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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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WATV
농가마다 가을걷이로 분주한 10월의 마지막 날, 대구달서교회 성도 30여 명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나섰다. 이날 행선지는 감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군. 성도들은 차로 두 시간 정도를 달려 매전면 온막리 소재 이승환 씨의 농장에 도착했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말해주듯 올해 단감 농사는 대풍이었다. 성도들은 나뭇가지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감을 땄다. 높은 곳에 달린 감은 장대를 이용하거나 사다리에 올라가서 작업했다. 찬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얼굴에는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수확 후에는 감 꼭지를 정리하고 선별해서 박스에 담는 작업이 이어졌다. 감은 준비된 50박스를 채우고도 남아서 수북이 쌓였다.

주인 이 씨는 “추수철이면 일손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물러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아내와 둘이 작업하다 보면 여러 날이 걸려 애가 타는데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작년 고추 수확 때도 도움을 받았는데 올해 또 이렇게 달려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성도들은 “고향의 부모님 일을 돕는 마음이었다. 일손이 절실한 어르신을 돕게 돼 뿌듯했다”며 밝게 웃었다. 단감 수확을 처음 해본다는 한 성도는 “그동안 시장에서 쉽게 단감을 사 먹어서 몰랐는데 과일 하나에 많은 수고와 정성이 들어있음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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