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뉴스

맑게 갠 하늘처럼 우리도 매우 맑음

[2009-05-17] 전주 완산시온 학생부 대전 동물원을 다녀와서

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가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던 5월 17일 일요일 전주완산시온 학생부 40여명은 대전 동물원으로 단합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 시온에서 짧은 모임을 가진 후 각자 준비한 맛있는 도시락을 챙겨서 기쁜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자 출발! 빗소리를 따라 한참을 재잘거리다 보니 어느새 대전 동물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동물원 바로 옆에는 식물원이 함께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수 쇼, 인형들의 퍼레이드 등 유익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동물원에 도착했을 때는 굵은 빗방울로 인해 걱정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 기상이 안 좋을수록 학생들은 자신의 겉옷을 벗어 어린 식구에게 입혀주며 한 지체와 같이 서로 사랑했습니다. 다행히 곧바로 우비가 준비되어 따뜻하게 동물원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2009 WATV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여러 희귀 동물들을 구경하며 학생들은 "저건 하나님을 표상하는 독수리!" "저건 성경에서 노략질하는 이리 할 때 그 이리예요!"라며 즐거워했습니다. 동물들을 구경하며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아기자기한 꽃 화분으로 장식된 육교가 눈앞에 펼쳐졌고 육교를 건너자 드넓은 꽃동산이 반겨주었습니다. 오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활짝 핀 꽃들 그리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우리를 환영 한다는 듯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마치 하나처럼 아름다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분수를 보면서 물줄기들이 만들어 내는 일체감과 웅장함에 눈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아버지 어머니 사랑 안에서 각 지체가 하나가 됐을 때 분수와 같이 아름답고 힘찬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교사, 학생담당.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서로가 하나됨을 느낄 때 즈음 약간씩 내리던 비가 멈추고 하늘이 맑게 개었습니다. 그러자 맑게 갠 하늘처럼 학생들의 얼굴도 매우 맑음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 아쉽게 지나갔지만 서로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날이었습니다. 한 지체와 같이 서로 사랑하라 하신 아버지 어머니 말씀에 따라 서로 사랑하며 항상 매우 맑음 하는 전주완산 학생부가 되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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