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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선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2008-11-19] 울산동구교회 사과수확 일손 도와

사과 수확 할 일손이 부족하다는 농촌의 소식을 전해들은 울산동구교회 성도 50여 명은 하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마음에 품고 포항시 기계면 남풍원(51)씨의 과수원으로 달려갔다.

ⓒ 2008 WATV

11월 19일 이른 아침 과수원에 도착한 성도들은 사과 수확을 위한 간단한 주의사항과 사과 따는 방법을 듣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세 명씩 짝을 이루어 잘 익은 사과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며 6천여 평에 이르는 과수원에서 단풍보다 고운 빛깔로 익은 탐스러운 사과 따기에 정성을 쏟았다.

남씨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아직 수확하지 못한 사과를 바라보며 한 숨만 늘었다"며 "멀리 떨어져 사니 자식들도 오기 어려운데 이렇게 많이 와서 도와주니 고맙다."고 사과처럼 발그레해진 얼굴로 환하게 웃었다.

ⓒ 2008 WATV

오후 4시 마무리 작업까지 마치고 난 성도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진 땀방울을 닦으며 일손 부족으로 힘든 농촌에 하늘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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