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뉴스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쓰고, 바꿔쓰자!

[2008-09-24] 안산단원교회 선교원 ‘고물자연사박물관’ 다녀와

9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30일간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반쪽이' 최정현 작가의 ‘고물자연사박물관’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일상생활에서 버리기 쉬운 일회용품과 낡거나 망가져 사용하기 힘든 생활용품을 모아서 작품으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9월 초부터 ‘재활용’에 관한 주제로 수업을 하던 안산단원교회 선교원에서는 전시회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견학장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폐품의 용도를 바꾸거나 가공하여 다시 쓴다는 뜻의 ‘재활용’.
요즘처럼 물질풍요의 시대에 부족함 없이 자란 아이들에게는 재활용보다는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더 익숙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한한 자원을 마구 사용한다면 우리의 자원은 머지않아 고갈되고 말 것입니다.

ⓒ 2008 WATV

9월 24일 오전 10시. 선교원 아이들과 함께 안산문화예술의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전시관에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기물을 재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의자 등받이로 만든 코끼리, 의자 발 받침을 이용해 만든 문어, 빗자루와 진공청소기를 이어 만든 철새, 빨래판, 다리미, 심지어 변기를 뚫는 기구까지 동원하여 만든 상상을 초월하는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심코 버린 냄비뚜껑, 음료수병, 옷걸이, 숟가락, 포크, 고철 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동물이나 곤충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박물관을 다녀온 사후활동으로 ‘재활용’에 관한 주제로 미술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집에서 못쓰는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작품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르고 붙이면서 탄생한 작품들을 보며 아이들도 선생님도 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졌습다. 또한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인한 문제들을 함께 토론하며 환경을 정화하는데 동참코자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2008 WATV

<출처:북촌미술관>

저작권자ⓒ하나님의 교회.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