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뉴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하나되는 학생부

[2008-09-21] 고양2덕양 학생부 북한산국립공원 등반

지난 9월 21일 고양2덕양 학생부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단합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와 달리 하늘에는 조각구름이 떠 있었고 바람은 너무도 상쾌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쾌적한 날씨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산행에 올랐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도시의 ‘녹색허파’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도심 속의 자연 공원입니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여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2008 WATV

북한산에서 등산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코스 중 하나는 산성매표소를 통해 백운대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고양2덕양 학생부 역시 안전하면서 절경을 선사하는 이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산성매표소에서 50m쯤 위로 올라가자 ‘계곡탐방로’와 ‘자연탐방로’로 갈라지는 지점이 나왔습니다. 둘 중 우리는 자연탐방로로 향했습니다. 그 길을 따라 계속 걸으니 대서문 지점이 나왔는데, 알고 보니 그곳은 ‘계곡 탐방로’와 ‘자연탐방로’가 만나는 지점이었습니다.

북한동 마을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사가 높고 울퉁불퉁한 길을 걸으며 학생들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선발대와 후발대의 간격이 멀어지자 함께 출발했던 학생들은 각기 흩어지기 시작했고, 주변에 식구들이 보이지 않으니 중간 지점에 주저 앉아 쉬는 학생들이 늘어갔습니다.

ⓒ 2008 WATV

그때, 선발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거의 다 왔어요.”

후발대 학생들은 그 목소리를 듣고 다시 힘을 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오르니 선발대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늦게 오는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다시 하나가 되어 함께 출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진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멀게만 느껴지던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앞에서 이끌어주고 함께 하는 서로가 있었기에 우리 학생들은 목표한 지점에 함께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며 하나되는 학생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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