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 WATV
먼저, 엘로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가 없었다면 이 시대 온 세계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거룩한 특권과 축복을 받을 수 없었을 뿐더러, 폴란드 단기선교라는 값진 경험도 결단코 허락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북미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 부모님을 따라 어릴 적 미국에 온 저는 청년이 되어 세계복음의 뜻을 품은 때부터 폴란드에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폴란드어를 배운 적이 있고, 또 폴란드에서 온 몇몇 친구들이 자신의 나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서 ‘폴란드 사람들도 엘로힘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폴란드에도 복음의 빛이 비취기 시작했고, 제게 단기선교의 은혜가 허락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폴란드 사람들은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데다, 폴란드 출신의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깊이 숭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복음을 전파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겠지만, 하늘 아버지 어머니만을 믿고 주저 없이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로 날아갔습니다. 그곳에는 한국 식구들이 몇 주 전에 먼저 와서 복음의 터를 다지고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곳처럼 시온이 없는 영적 황무지를 홀로 일구시며 이보다 더 작고 허름한 집에서 생활하신 하늘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초창기 뉴욕교회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작은 성전에 한국 식구들만 있었고, 한국말밖에 들리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언을 따라 현지 식구들이 속속 인도되면서 놀라운 복음의 성장을 거듭해 지금의 모습을 이룬 것입니다. 저는 이곳 성전에 현지인들이 가득하고 폴란드어로 예배가 은혜롭게 진행될, 머지않은 미래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다음 날부터 식구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말씀 듣기를 거절했고 심지어 경찰을 부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었기에 어떤 상황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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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는 동안 마치 데자뷰 현상(기시감·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나 장면이 과거에 이미 경험했던 것처럼 느껴지는 일)을 겪는 것 같았습니다. 집집마다 대문에 자신들이 가톨릭신자임을 알리는 똑같은 표식들이 걸려 있었고, 그들의 입에서 한결같이 “마리아가 어머니다”라는 대답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 하늘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하늘 자녀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으며 계속 말씀을 전했습니다.
역시 있었습니다. 한 청년이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공부한 후 참하나님을 영접한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 자녀로 거듭나기 직전에 자신의 십자가 목걸이를 가리키며 “하나님의 상징이 아닌데, 이제는 이것을 빼야 하지 않겠냐”고 물어왔습니다. 십자가가 우상이라는 것을 아직 공부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저는 놀라서 함께 있던 전도사님과 그분을 번갈아 보다가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분이 바로 토멕 형제님입니다.
토멕 형제님과 성경말씀을 공부하던 중, 우리가 하늘나라에 있었던 당시를 그린 영상물을 함께 보았습니다. 비록 영어로 되어 있었지만 형제님은 내용을 잘 이해하셨고, 어떤 장면에서는 잠시 멈춰달라고 부탁한 후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묻기도 했습니다. 영상물이 끝나갈 무렵, 하늘 어머니의 생애와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저분이 누구시죠?”
형제님의 질문에 제가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지금껏 성경을 통해 공부한 분입니다.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바로 그분, 하늘에서 죄를 지은 우리를 위해 친히 이 땅까지 오신 하늘 어머니이십니다.”
형제님의 표정에는 감동과 혼란이 동시에 묻어났습니다. 우리는 형제님에게 성경의 진리를 더 공부해보면 확실하게 이해하고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제님은 그러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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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시온에 와서 재림 그리스도와 새 이름에 대해 공부한 형제님은 이 시대의 구원자를 알게 되어 기쁘다며 더 자세히 공부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무화과나무의 비유 등 예언의 말씀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예언이 이곳에서도 이루어짐을 목도했습니다. 폴란드 사람들은 영적으로 유난히 완고한데 그 가운데 살아계신 참하나님을 진정으로 깨닫는 영혼을 본 것입니다.
폴란드에서 허락된 2주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고 어느덧 떠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토멕 형제님과 다른 형제자매님들을 두고 뉴욕으로 돌아오려니 다소 걱정이 됐지만 그 영혼들이 이 시대 예언의 복음을 이룰 큰 일꾼으로 자라도록 아버지 어머니께서 보살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뉴욕에 돌아온 후 바르샤바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떠날 때만 해도 열매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불과 몇 주 만에 많은 영혼들이 인도되어 대부분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토멕 형제님도 복음의 일꾼이 되어 하늘 아버지와 어머니를 전하며 열매를 맺고 있다고 하니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놀랍게 성취되는 하나님의 예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진정 큰 축복이요,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폴란드 복음은 이제 시작하는 미약한 단계지만, 성경에 기록된 바와 같이 곧 강대한 역사를 이룰 것입니다. 부족한 자녀에게 단기선교의 축복을 허락해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 천국 복음이 어서 속히 완성되어 모든 형제자매가 기쁨의 상봉을 이루는 가운데 아버지 어머니와 천국에서 영원 세세토록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