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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한에 내려주신 오순절 성령의 축복

[몽골] 날마다 권능의 팔을 높이 들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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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WATV
승천일을 하루 앞두고, 뜻을 같이한 식구 두 분과 함께 다르한으로 가는 밤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우렁찬 기적 소리를 내며 출발한 기차는 울란바토르 시내를 벗어나 어둡고 광활한 벌판을 가로질러 달립니다.

“보쯔(만두), 삶은 계란, 수태차(몽골 전통차) 있어요.”
승객 사이를 오가며 음식을 파는 사람들, 흔들리는 기차…. 꼭 예전의 한국 풍경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려웠던 시절 식구들을 돌아보시기 위해 이렇게 밤 기차를 타셨을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앞서 걸으신 희생의 길을 부족하나마 따를 수 있도록 해외복음의 기회를 허락해주신 은혜에 거듭 감사를 올렸습니다.

다르한은 울란바토르교회 식구들이 작년 12월경부터 매월 세 차례씩 단기선교를 나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발걸음은 ‘그간 다르한에서 찾은 식구들과 절기를 함께 지키며, 오순절 늦은 비 성령의 축복을 받아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자’는 결의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는 가는 동안 기차에 동승한 사람들에게 엘로힘 하나님을 담대히 전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창세전부터 예비해 놓으신 축복의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일곱 시간을 달려 새벽 4시가 돼서야 다르한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일단 하우스처치를 운영하고 있는 믹마르자우 형제님의 집에서 승천일 오전 예배를 은혜롭게 지킨 후 식구들을 방문하여 절기 예배를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드리면 잃어버린 형제자매를 많이 찾으실 겁니다”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다시금 복음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후 예배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이번 절기를 위해 임시로 허락해주신 예배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곳을 청소하면서 부족한 저희들의 손으로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소를 예비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렸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많은 새 식구들과 함께 절기를 지킬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어머니, 이 공간이 비좁을 정도로 많은 영혼들을 인도해주셔서 다르한에도 속히 시온이 건설되게 하여주소서!’

ⓒ 2010 WATV
다음 날부터 기도 응답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인도된 분이 아리온통갈락 자매님입니다. 자매님은 다르한에서 두세 시간 더 들어가는 셀렝게라는 곳에 사는데, 마침 다르한에 사는 언니에게 사정이 생겨 조카들을 봐주러 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날 하늘 어머니와 유월절 진리를 듣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매님은 안식일과 삼일 예배, 절기 예배를 함께 지켰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셀렝게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9월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한 자매님이 꼭 다시 돌아와서 말씀을 온전히 덧입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인도된 분들은 톨 자매님과 난딩체첵 자매님입니다. 진리를 영접하기로 했던 분들과 약속이 어긋나면서 안타까움에 애가 탈 때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분들이지요. 이제껏 알지 못했던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듣고 놀란 자매님들은 옛적 진리를 깨달은 즉시 침례를 받았던 간다게 여왕의 내시처럼 곧바로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두 자매님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실한 알곡으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뱜바 자매님의 사연도 무척 은혜롭습니다. 자매님은 영혼 문제를 통해 우리가 하늘에서 하늘 아버지와 어머니를 거역하는 죄를 짓고 이 땅에 쫓겨 내려오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빨리 죄 사함을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죄 사함의 방법을 공부한 후 시온에 오셔서 하늘 자녀로 거듭난 자매님은 안식일은 물론, 오순절 기도주간 예배와 대성회까지 은혜롭게 지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축복을 충만히 허락받았습니다. 예배 때는 항상 단정한 옷차림으로 좋은 본을 보이고 또 식구들을 위해 직접 수태차를 준비해 오기까지 하셨지요.

믹마르수릉 자매님은 처음 말씀을 들을 때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재앙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유월절의 진리를 듣자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만나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말씀까지 상고한 후 확실한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덧입었습니다. 이후 안식일과 절기 예배를 모두 지켰을 뿐 아니라 두 자녀도 시온으로 인도해 함께 복을 받았습니다.

끝으로 어트게렐 자매님의 향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자매님은 지난 1월에 인도된 영혼인데, 절기를 함께 지키는 동안 믿음이 훌쩍 자라더니 열매를 맺어 하늘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리겠다며 친구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오순절 전날, 카자흐 민족인 세크리장 형제님을 인도하셨지요. 자매님의 믿음이 더욱 장성하여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떠나고 나면 저는 누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나요?”
오순절 대성회를 마친 후 다시 울란바토르로 돌아와야 하는 저희에게 뱜바 자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언제 다시 오느냐며, 빨리 돌아와달라고 부탁하는 식구들을 보자니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이 영혼들을 위해 다르한에도 속히 시온이 건설되길 어머니께 간구드립니다.

다르한에서 열흘 동안 절기를 지키고 또 말씀을 전하면서 참으로 놀라운 성령의 축복을 허락받았습니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도 있었고 모래바람이 거세게 불거나 하루 종일 눈이 내리는 날도 있었지만, 그 가운데 잃어버린 자녀들을 찾기 위해 걸어가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을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언의 시대에 이곳 몽골에서 세계복음의 사명을 받들 수 있도록 불러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올립니다. 이번 절기를 통해 허락해주신 뜨거운 성령의 힘으로 광활한 몽골 전역에 엘로힘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나타내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시여, 날마다 권능의 팔을 높이 들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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