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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는 복음의 역사

[미국] 미국 콜로라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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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WATV
예언의 때를 따라 전 세계에 생명수의 물꼬가 트이면서, 영적으로 갈하고 메마른 땅이었던 콜로라도에도 생명의 물길이 열렸습니다. 2004년,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처소인 시온이 세워진 것입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북미 복음화의 사명을 받들어 L.A.교회에서 선교활동 중이던 저를 부르셔서 콜로라도 복음에 합류하게 하셨습니다. 그간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덧입으며 복음의 성장을 거듭해 온 콜로라도교회는 지난 한 해 동안에도 100여 명의 영혼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가운데 인근 주(州)인 오클라호마에까지 복음의 영토를 넓혔습니다.

그러나 지나온 복음의 길을 돌아보면 하나님께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복음에 최선을 다한다고 하면서도 때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내 열심으로 행하거나, 하나님께 기쁨보다는 근심을 드렸던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 모든 허물들을 길이 참아주시고 깨달아 돌이키기까지 기다려주신 하늘 어머니의 은혜가 마음에 더욱 깊이 새겨집니다. 너무나 부족한 자녀들을 친히 불러주셔서 이 시대 영광의 복음을 받들게 해주심에 진정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어머니의 사랑으로 자라는 복음의 일꾼들

미국 서부에 위치한 콜로라도. 이곳은 뉴욕이나 L.A.같은 대도시에 비해 생활방식이 다소 여유롭고 보수적인 편입니다. 그러나 지역마다 성향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시온 자녀들의 하늘 아버지와 어머니를 향한 사랑과 진실한 마음, 복음의 열정과 열의 등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콜로라도교회 식구들도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며 바쁘게 지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날마다 시온으로 나아와 진리말씀을 상고하며 즐거이 복음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식구들은 언제 어디서든 하늘 어머니를 담대히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나 훼방을 만나도 오히려 웃으며 더욱 힘을 내곤 합니다. 게다가 교회의 대소사에도 어찌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봉사하는지 시온의 동역자가 따로 없습니다. 이처럼 많은 복음의 일꾼들로 인해 콜로라도교회 복음은 항상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구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의 터를 굳건히 다진 후, 진리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으로 복음을 전하며 한 영혼을 인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일꾼으로 자라게 되는데, 이런 식구들이 더욱 큰 일꾼이 되는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 방문’입니다.

진리말씀은 깨달았지만 어릴 때부터 개인주의가 몸에 배어있는 현지 식구들은 하나님께서 자녀를 위해 친히 걸으신 희생의 길이 마음에 잘 와 닿지 않아, 그 본을 따르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식적으로는 알지만 실제로 어떻게 행해야 할지 막연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누구보다 희생에 앞장서며 형제자매를 섬겨주는 은혜로운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한 자녀 한 자녀를 한없는 사랑으로 감싸주시며 세세히 살펴주시는 하늘 어머니의 희생을 직접 목도하고 체험하면서 그 본을 따르고자 노력하는 장성한 복음의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진리를 깨달은 식구들은 한결같이 한국을 방문하여 하늘 예루살렘의 영광을 목도하길 소망합니다. 올해도 많은 식구들이 하늘 어머니를 뵙고 예루살렘에서 솟아나는 생명수를 허락받아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겠다는 각오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비량으로 한국 방문을 이룬 많은 식구들이 하늘 어머니의 은혜 안에서 더욱 큰 선지자가 되어 콜로라도뿐 아니라 북미 대륙과 전 세계 복음에 일조하리라 믿습니다.


같은 사랑으로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고

미국은 이민사회라는 특성상 백인, 흑인, 라티노(중남미계), 아시안 등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며 상대를 존중해주는 문화 속에서도 민족 간의 차별이나 갈등이 유리 벽처럼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 2008 WATV
그렇지만 시온 안에서는 이러한 차별이나 갈등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온으로 인도된 식구들은 성경의 예언을 따라 동방 땅 끝 나라에 임하신 하나님을 영접하면서 이미 인종이나 언어의 차이를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하늘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요, 형제자매이기에 서로 다른 피부색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더욱 섬겨주고 아껴주며 하늘 가족의 우애를 돈독히 다지고 있습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차이점은 서로 맞추기가 오히려 쉽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문화나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며 서로 뜻을 맞추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미국식 사고는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편이라 무엇을 말할 때 일단 결론부터 명확하게 밝히고 그 다음에 근거를 설명하는 식인데 반해 한국 문화는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돌려서 말하거나 결론을 나중에 얘기하는 것이 미덕이지요.

한국적인 사고에 익숙한 저는 하나님의 진리말씀이라면 더없이 명확하게 전했지만, 그 외에 복음을 이루면서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해서는 식구들에게 딱 잘라 말하기보다 돌려 말하거나 어떤 때는 식구들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 여겨 굳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현지 식구들에게는 무척 어려웠나 봅니다. 무엇이든 직접적으로 듣기를 원하고, 이해가 가면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즉시 받아들이는 식구들은 복음을 열심히 전하기 위해 이것저것 배우고 싶은데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인도해주지 않는 제가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은 오직 한 가지였습니다. 늘 자녀들의 입장을 먼저 헤아려주시고 그 생각과 믿음에 맞추어 사랑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늘 어머니의 본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저는 오래도록 가지고 있던 제 생각이나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현지 문화를 이해하며 식구들에게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식구들 또한 저의 사고방식이 한순간에 서구적으로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며 저에게 맞춰주었습니다.

이제는 식구들 간에 문화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며 힘차게 복음을 전하니 하나님께서 풍성한 결실을 허락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는 북미 복음

세계복음의 완성을 서두르시는 하나님의 행보에 발맞춰, 콜로라도교회 식구들은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일주일씩 오클라호마로 가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주(州)라도 오클라호마까지는 차로 꼬박 12시간이나 걸립니다. 그렇기에 식구들은 3주 동안 일하여 생활비와 전도경비를 마련한 후, 나머지 한 주는 오클라호마에서 묵으며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복음에 동참하려는 열의를 가지고 다달이 검소한 생활을 하며 자원하는 심령으로 선교에 나서는 식구들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깨달아집니다. 식구들의 이러한 복음 열정은 어떤 말이나 가르침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러한 심령을 식구들의 마음에 불어넣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성령의 역사이며 아버지 어머니께서 허락하시는 특별한 은혜인 것입니다.

그렇게 꾸준히 복음을 전하는 사이 오클라호마의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조만간에 그곳에도 시온이 건설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저희는 뉴멕시코와 캔사스주 등으로 복음의 영토를 계속해서 넓혀갈 것입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씨 가진 튼실한 영혼들이 인도되어 많은 하우스처치(House-Church)가 세워지며 시온의 기호가 굳건히 서길 소망합니다.

복음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깊어지는 깨달음이 있으니, 복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인류를 구원할 3퍼센트의 하나님 자녀를 찾는 역사 또한 하나님께서 다 이뤄주십니다. 그렇기에 해외복음을 마음에 두고도 언어능력이나 여건 등으로 인해 주저하는 분이 있다면 빨리 그 발걸음을 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하나님만을 의지해 나아가면 모든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예언된 복음의 역사에 반드시 동참하겠다는 의지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만 있으면 이미 최상의 준비를 갖춘 것입니다. 해외복음의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어려움들은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저희 또한 특별한 것 없이 그저 하늘 어머니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며 그 인도하심에 온전히 따를 것입니다. 부족한 자녀들의 허물을 탓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덮어주시며 은혜로 채워주신 하늘 어머니께 다시 한번 감사를 올립니다. 그 은혜에 만분지일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더욱더 한마음으로 뜨겁게 타올라 세계복음의 완성을 향해 힘껏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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