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 사랑을 싣고
[2007-12-09] 경남연합회,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 노인 가정에 연탄 지원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및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등 지역의 대소사에 관심을 기울이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경남연합회 성도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았다. 경남 마산시의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 노인들을 돕기 위해 연탄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는 경남연합회 성도들의 모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 2007 WATV
휴일이었던 12월 9일 아침, 연탄 1만여 장을 10대의 트럭에 나눠 싣는 작업으로 ‘사랑의 연탄 배달’이 시작되었다. 깨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연탄을 옮겨 실은 성도 200여 명은 4개 팀으로 나누어 합포동, 완월동, 교방동 등지로 향했다.
대부분의 집들이 연탄 트럭이 들어갈 수 없는 좁고 가파른 골목에 위치해 성도들은 길게 늘어서서 연탄 배달 릴레이를 펼쳤다. 또 지게와 손수레로 연탄을 운반해 창고에 차곡차곡 쌓는 가운데 성도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

ⓒ 2007 WATV
현장을 방문한 마산시 서군보 완월동장은 “매서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휴일을 할애해 사랑을 전하는 성도 여러분의 의지가 대단하다.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은 정성 덕분에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연탄을 지원받은 송칠성 할머니는 “증손녀와 함께 올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근심을 놓게 되었다”며 성도들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서 51번 째 집에 연탄을 배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작업이 마쳐졌다. 여기저기 흩날린 연탄가루까지 말끔히 치운 성도들은 “비록 몸은 고되지만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 이웃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지기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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