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무교절 대성회
[2005-03-25] 그리스도의 숭고하신 고난을 기쁨으로 따르렵니다

유월절 이튿날인 3월 25일은 성력 1월 15일로 무교절(無酵節) 절기였다. 거룩하고 경건하게 유월절을 지킨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모든 성도들은 ‘신랑을 빼앗길 날에는 금식할지니라(막 2장 18절)’고 하신 성경 말씀에 따라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서 운명하신 오후 3시까지 금식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사랑과 희생을 기렸다.

ⓒ 2005 WATV
무교절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킨 후 출애굽하여 홍해바다를 건너기까지 가축을 이끌고 수레를 밀며 짐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자녀의 손을 잡고 애굽인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 7일 동안 도망하면서 겪었던 고난을 기념하는 절기로 이 때 급하게 애굽을 빠져나가느라 누룩 넣지 않은 떡을 먹었는데 이 떡을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이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겪었던 고난은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지키신 이튿날 십자가에 못 박혀 운명하시기까지의 고난으로 예언이 성취되었다.
이날 어머니께서는 기도를 통해 피조물들에게 조롱과 핍박을 당하신 것도 부족해, 반역자라는 대역죄인 취급까지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면서까지 자녀들을 살리려 하셨던 그리스도의 가없는 희생과 사랑에 뜨거운 감사를 드렸다. 또 “자녀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고, 죽으시기까지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자녀들이 되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축복해달라시며 간구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기념예배를 통해 “무교절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죄를 짊어지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절기”라며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자녀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에 늘 감사드리고, 그리스도께서 자녀들을 위해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버리신 것처럼 성도들도 형제자매를 위해 날마다 희생하는 복음의 길을 걸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생명까지 아낌없이 버리신 그리스도의 희생에 비해 성도들이 금식하는 것은 지극히 작은 행위로, 이러한 작은 것을 보시고 늘 크신 축복을 허락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자녀들은 날마다 회개하고 거듭나는 생애를 살아가야 할 것”도 거듭 부탁했다.
오전예배가 끝난 후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최후 12시간 동안의 수난을 소재로 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를 관람하며 그리스도의 숭고하신 사랑과 희생을 다시 한번 체험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온갖 핍박과 조롱, 멸시를 당하신 후 험악한 채찍에 살갗이 찢기고 많은 피를 흘리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운명하신 일련의 고난이 모두 사망의 종 된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깨달으며 연신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성도들은 영화를 보며 그리스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랐던 구레네 사람 시몬처럼 그리스도께서 걸으신 고난의 길을 기쁨으로 따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 세상에 널리 전하는 자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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