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우슈 선수를 감동시킨 진한 하나님의 사랑
[2003-07-04] 네팔선수에 대한 수술비와 국내 체재비 등 전액 부담키로


ⓒ 2003 WATV
7월 4일 금요일 오전 8시 김해공항. 오렌지색 모자와 티셔츠를 입은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 회원들이 환영 준비를 하며 입국 게이트를 향해 서 있다. 비행기 도착 예정시각인 8시 30분에서 한 시간이 지난 뒤 기다리던 손님이 모습을 드러내자, 서포터즈 회원들은 일제히 환한 미소로 “나마스떼!”(네팔어 환영인사)를 외쳤다.
이들이 기다린 손님은 지난해 개최된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던 네팔의 우슈 선수 나라얀 스리스타(29) 씨이다.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터라 서포터즈의 열성적인 응원과 지지를 느끼지 못했던 그는 오늘 자신을 위해 환영 인사를 준비한 30여 명의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를 보고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스리스타 씨를 환영하던 한 성도는 “어서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며 성공적인 수술을 기원하는 한편, 이번 만남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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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스타 씨는 지난해 매우 격렬한 스포츠인 우슈 경기 중에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1차 턱 보정 수술을 받은 채 귀국 길에 올랐으나, 형편이 어려워 자국에서 보정틀 제거 수술을 받지 못하여 지난 3월말 부산아시안게임(AG)조직위원회와 부산시 측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 이에 부산시가 아시아경기대회 때 네팔을 응원한 시민 서포터즈를 떠올리며 당시 전폭적인 서포터즈 활동을 한 하나님의 교회 측에 의향을 타진하자 교회에서 쾌히 수술비 등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던 것. 하나님의 교회는 스리스타 씨의 수술비뿐 아니라 국내 체재비와 관광비용 등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부산AG조직위 관계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나님의 교회 측에서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사했다. 한편 이날, 입국과 더불어 병원에서 보정틀 제거 수술을 받고 통원치료를 시작한 스리스타 씨는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를 연발하며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스리스타 씨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의 집에서 9박 10일 동안 머무르며 치료와 더불어 국내 관광 및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서게 된다. 삼대가 함께 사는 집에 머물며 한국인의 정과 사랑을 느끼고 있는 그는 오는 일요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기원 ‘대구 사랑 가족걷기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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