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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이 엄습한 땅에 퍼지는 구원의 소식

[일본] 일본 도쿄교회 권민규 선교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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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얼마 전 일본 센다이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센다이에 대략 이삼십 명의 식구들이 있는데 지진이 난 당일에는 도쿄에 있는 저희로서는 생사를 전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센다이 식구들에게 수백 번 전화를 걸었지만 전파가 터지지 않으니 연락이 안됐습니다. 항공기도 뜨지 못하고, 도로라는 도로는 모조리 끊겨서 센다이는 완전히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일주일쯤 지나 연락이 닿았는데 모두 무사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유월절의 권능으로 보호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_지진이 난 당시의 상황을 들려주시겠어요.
“그때가 금요일 오후 기도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건물 전체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지진은 일본에서 자주 있는 일입니다. 보통은 30초 정도 흔들리다가 멈추지요. 그날도 으레 이 정도면 끝나겠거니 했는데 끝나지가 않는 겁니다. 3분도 안되는 시간이 저희에게는 너무 긴 시간이었습니다. 기도밖에 안 나왔습니다. 진동이 멈추자 식구들을 찾으러 역 주변으로 갔습니다. 역 주변이나 광장은 지진 시 안전한 장소라고 교육을 받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리로 모입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긴장한 상태로 빽빽하게 모여 있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식구를 찾으려니 다급하고, 센다이교회 식구들까지 연락이 안되니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더군요. 한 영혼, 한 영혼이 정말 귀하구나 절실히 느꼈습니다. 다행히 시온에 모두 무사히 돌아와 서로들 부둥켜안았지요.”

_센다이에서 난 지진이 도쿄까지 크게 느낄 정도였다면 정말 엄청나긴 했나 봅니다.
“세계 지진 관측 사상 네 번째로 큰 지진이었던 만큼 일본 대륙의 반이 흔들렸습니다. 센다이에서 도쿄의 거리가 대략 400㎞,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도 도쿄에까지 그 영향이 굉장했습니다. 사람들의 쇼크도 큽니다. 나라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침울하고 많이 가라앉았지요. 빨리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는데…. 복음을 전하는 데 너무 소홀했구나 싶어 아버지 어머니께 정말 죄송합니다.”

_일본 교회 식구들은 괜찮은지요.
ⓒ 2011 WATV
“식구들은 한 자녀도 놓치지 않으시고 상처 하나 없이 재앙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눅 21장 11절)라는 예언을 늘 지식적으로 보았는데 이번에 현실로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 머리로만 이해했던 유월절의 약속을 확실하게 실감했습니다. 우리가 지키고 있는 진리의 가치와 말씀의 힘을 절실히 느꼈다고나 할까요. 어머니께서 어떤 마음이신지도 조금은 알았습니다. 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인 이들이 너무 안타깝지 않습니까. 이제는 입술로만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재앙에서도 구원해주십니다’라고 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간절한 심정을 담아서 전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긴 것 같습니다.”

_예전과는 시온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겠네요.
“비상 상황이 되니까 식구들이 자연스레 하나가 되더군요. 시험에 들었다, 상처를 받았다하는 문제는 식구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빨리 한 영혼이라도 살려야 한다는 마음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번에 일본 복음의 문을 활짝 열어달라는 간구를 담은 식구들의 편지를 한국에 오는 편에 가져왔습니다. 정말 다들 전도하고 싶어서 마음이 뜨겁습니다.

방사능 문제로 활동이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식구들은 대대적으로 유월절을 알리기 위해 성경 발표도 많이 하고, 오래전 진리를 들었던 영혼들까지 한 명, 한 명에게 유월절을 아주 애발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_유월절을 전해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시온에 발걸음이 끊겼던 형제자매들도 있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유월절을 지키겠다고 하니 이번에 많은 영혼이 아버지 어머니께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_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일본 복음의 전개 과정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복음은 일찍이 전파됐지만 교회는 2007년 도쿄에 처음으로 설립됐습니다. 이후로 청장년들이 주축이 되어 전도가 활성화되면서 일본 복음에 불이 붙었습니다. 그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 영혼들이 계속해서 몰려왔는데 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실 때마다 항상 강조하신 부분이 ‘알곡’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작년에는 식구들의 믿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지요. 내실이 탄탄해지고 일꾼도 많이 양성됐습니다.”

_복음의 일꾼이 많이 인도되었다고 하니 참 기쁜 일이네요.
ⓒ 2011 WATV
“일본은 성경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보니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말씀 공부의 체계를 잡고, 성경이 사실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계시라는 것을 차근차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식구들도 성경을 이해한 후에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진리를 듣는데, 확실히 말씀을 받아들인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존재를 깨달으니 일꾼으로 빨리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영혼이 자라나기까지는 한 알의 밀알이 썩는 고통은 있지만 그 영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니 교회가 발전할 수 있지요.”

_사실 그동안 일본 복음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일본 복음을 담당하고 계시는 선교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일본은 불교가 강해서 혹은 이러저러해서 복음이 안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고정관념입니다. ‘안된다’는 생각의 틀에 막혀서는 할 수 있는 것도 못하지요. 모든 복음은 아버지 어머니께서 이끌어주십니다. 근래 들어 사람들의 마음 문이 많이 열린 것을 본 자비량 선교 식구들도 아버지 어머니께서 해주시니 일본 복음도 능히 되는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은 절대 어려운 곳이 아닙니다. 요즘 새 식구들이 급속도로 일꾼으로 성장하는 것만 봐도 분명 일본 복음은 순식간에 이뤄질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복음의 황금밭이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_정기총회를 마치고 돌아가시는데, 이번에 다진 각오가 있으신가요?
“정기총회는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다시금 진리를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감동으로 한 말씀, 한 말씀 귀하게 전하는 것이 복음의 비결임을 알려주셨지요. 제가 그러한 마음이 부족해서 식구들도 깨닫지 못한 부분이 많지 않았을까 죄송스럽습니다.

이번에 일본에 돌아가면 직분·직책을 가진 식구뿐 아니라 모든 식구들과 말씀을 통해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말씀의 능력과 감동을 덧입은 일꾼들이 많이 나온다면 하나님께서 누구를 어디로 보내실까 걱정이 없으실 겁니다. 더불어 아버지 어머니의 영광이 일본 열도 끝에서 끝까지 신속히 전파되겠지요.”

_앞으로 일본 교회의 바람이 있다면요.
“일본은 행정구역이 1도(都·도쿄도), 1도(道·홋카이도), 2부(府·오사카부, 교토부), 43현(県)으로 나뉩니다. 아직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이 많습니다. 이번 대지진을 겪고 나서 그간 복음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올해는 힘 있게 복음을 이뤄 어머니께 큰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 전역에 일꾼을 파송하고, 시온을 건설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으로 이끌어 2011년은 일본 복음을 완성하는 해가 되도록 저희 모두 발 벗고 열심히 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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