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하나님의교회 뉴스


통합검색

하나님의교회 뉴스

WATV NEWS해외교회


무지개 나라 솔롱고스에서 온 새 언약 복음

[몽골] 4 더하기 성령은 100배, 1000배의 알곡 열매

크게보기 작게보기 목록가기 프린트하기

ⓒ 2006 WATV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장 24절)”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 같은 복음 열정을 가슴에 품고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곳, 몽골 울란바토르에 첫발을 내딛은 지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곳 몽골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 나날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런 능력이 없지만, 온 우주를 말씀 하나로 움직이시는 하나님께서 경영하시는 복음이기에 불가능한 것이 없었습니다. 친히 권능의 오른팔을 펴시어 몽골 복음을 이끌어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지개 뜨는 나라, 솔롱고스에서 온 선교사

몽골은 본래 ‘용감하다’는 뜻의 부족명이었으나 칭기즈칸이 통일국가를 세운 뒤 민족과 나라명이 됐다고 합니다. 저희 시온이 있는 울란바토르는 ‘붉은 영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마 민족적 성향이 ‘용기’를 최고로 여기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몽골인들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용감하고 전사적 기풍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 몽골 사람들은 한국을 ‘코리아’가 아닌 ‘솔롱고스’라고 부릅니다. ‘솔롱고’는 몽골어로 무지개라는 말로, 솔롱고스는 ‘무지개가 뜨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13세기 고려를 정복하러 왔다가 아름다운 무지개를 본 뒤 한국을 ‘무지개의 나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어원의 내력은 알 수 없지만 몽골인들이 한국인들에게 특별한 친근감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몽골 현지인들의 생김새도 한국인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한국인인지, 몽골인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몽골인과 한국인에게 동일하게 있는 몽고반점도 두 민족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단 몽고반점뿐 아니라 두 민족은 성품도 비슷합니다. 특유의 은근과 끈기가 생활에서 엿보입니다. 몽골인들은 광활한 초원지대에서 사는 유목민족이어서인지 성품이 순박하고 정이 많습니다. 자립심도 강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리광 부릴 나이인 여덟 살 정도가 되면 더 어린 동생들을 돌보거나 빨래, 청소, 밥 짓기, 우물에서 물 긷기 등 집안일을 거들며 어른 한몫은 톡톡히 해냅니다. 어른들이 해야 하는 일들까지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영적 어린아이인 우리도 어서 빨리 철이 들어 하늘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 시온이 있는 울란바토르는 서울의 약 2.2배 되는 면적에 몽골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가까운 80만 명의 인구가 모여 사는 도시입니다. 도심에는 톨 강이 흐르고 빌딩과 현대식 아파트가 많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초원과 구릉, 야트막한 산이 반복되고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는 지난 2004년 9월 15일, 나팔절 하루 전날 현지에 왔습니다.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땅에 언어나 현지 정보 같은 것을 준비할 겨를도 없이 갑작스럽게 오게 되어 한동안 얼떨떨했습니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 몽골 선수단 서포터즈 부회장을 역임한 것과 몽골 유도 선수 문크바타르가 부상 치료차 한국에 왔을 때 가까이서 도와주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몽골에도 어서 빨리 복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긴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제가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갑작스럽게 낯선 땅에 오게 되니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고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몽골어의 자모음도 구분하지 못하는 몽골어 문맹인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셨을 때 주저함 없이 “예” 하고 대답하고는 기쁜 마음에 가슴이 몹시도 쿵쾅거렸는데, 그 설레는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도착하던 날 울란바토르 공항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현지는 9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약 6~7개월 동안 기나긴 겨울이 진행되는데, 당시 9월은 겨울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눈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낯선 땅에 첫발을 내딛고는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더욱이 울란바토르 공항은 작은 소도시의 버스터미널처럼 황량하기만 했습니다. 설상가상 도심으로 진입해가는 동안 드넓은 지대에서는 집 한 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처럼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에 자연 마음을 강하게 가져야겠다는 각오가 새롭게 다져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를 택하시어 이곳에 보내신 것에는 큰 뜻이 있을 것이다. 몽골어 하나도 알지 못하는 나를 한국의 30배나 되는 광활한 땅에 보내신 뜻은 과연 무엇일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더욱 하나님께만 매달리고 의지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빈천한 저를 도구 삼아 그 권능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하며 하나님께서 하라시는 대로만 행하며 복음을 전하기로 단단히 결심했습니다.


매섭고 혹독한 추위처럼 냉혹한 현실을 이기고

그리고 나름대로 크고 원대한 뜻을 하나 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몽골의 대통령에게 진리를 한번 전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그립바 왕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전했던 것처럼,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이방의 왕에게 전하는 예언을 이루겠다는 큰 뜻을 품은 것입니다. 일단 그런 큰 뜻을 품고 나니 웬만한 작은 어려움은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진리를 영접한 식구 부부의 가정집에서 열흘 동안 머물며 나팔절 절기를 시작으로 몽골 복음을 시작했습니다. 그 집의 형제님은 경찰이었고 자매님은 보육원 선생님이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다음날, 나팔절에 형제님과 자매님은 가족을 인도해 5명이 함께 절기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몽골어를 몰라 의사소통에 심각한 장애를 겪던 저는 그분들을 통해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기는 했지만 한국어와 어순이 같아서 조금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몸짓, 손짓, 눈빛으로 교감을 나누며 언어보다 더 소중한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처럼 마음껏 진리를 전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더욱이 몽골은 국민의 90%가 불교를 믿고 있어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영적 불모지였던 것입니다.

기초 진리 하나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그 답답함이란 정말 속이 까맣게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답답함으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 큰 깨달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는 진리가 사라져 믿음이 있는 자를 볼 수가 없던 때였습니다. 영적 불모지가 된 이 땅에 오셔서 성경을 가지고 증거해도 믿지 아니하는 자들, 깨닫지 못하는 자녀들 때문에 답답하고 안타까워하셨을 아버지의 마음이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절로 목이 메어 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에 감사만이 나올 뿐이었습니다. 한국에 태어나서 아버지 어머니 마음을 조금이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신 것도 그저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깨닫지 못한 저에게 당신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신 것도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나니 몽골 복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식구들에게도 언어로써가 아니라 마음으로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 2006 WATV
대속죄일 절기 때는 이 땅에 와서 고난받으신 아버지의 생애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몇 개의 단어와 몸짓으로 무거운 가방 메고 깊은 계곡과 산을 오르내리며 복음을 전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감동으로 재현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본 식구들은 마음에 감동을 받아 죄인들을 위해 희생의 길을 걸어가신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몽골에서의 복음은 곧 혹독한 추위와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6~7개월 이상이 겨울인데다, 대체로 낮 평균 기온이 영하 25~30도에 이르고 밤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강한 추위가 지속됩니다. 양말 2켤레, 내복 2벌, 털신은 기본입니다. 집 밖에 나설 때는 완전무장을 하지 않으면 곧장 독감에 걸려 적어도 2~3주는 고생을 하게 됩니다.

식구들이 주로 사는 집은 우리나라의 재래촌을 연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공동우물에서 물을 긷고, 석탄 난로를 피우며 생활하는데, 겨울이면 석탄을 많이 때서 공기가 희뿌옇습니다. 길에는 가로등이 없어서 밤길이 위험하고 버스도 잘 다니지 않습니다. 30~40분이나 한 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니는 버스촌도 있지만 대부분 걸어서 다닙니다.

대개는 언덕 위나 산 밑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눈이 40~50센티미터 이상 내릴 때는 길이 사라지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마을에 가려면 눈을 치우면서 길을 내어서 가는데 중도에 길을 잃어 한참 헤맬 때도 있었습니다.

불과 30분 정도만 밖에 있었을 뿐인데도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가 되고 눈썹에는 서리가 맺힙니다. 그렇게 밖에 있다가 따뜻한 방에 들어오면 얼었던 몸이 녹으면서 온몸이 얼얼해지고 따끔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더 높고 힘든 산길을 걸어다니시고 무릎까지 내린 눈길을 헤쳐가면서 홀로 복음을 전하셨던 하늘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래도 우리에게는 함께 동행할 식구라도 있으니 행복한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듯 혹독한 추위와 불편한 교통은 오히려 아버지 어머니께서 걸어가신 길을 생각나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많은 위안과 힘을 주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이루어진 확장과 배가

저와 집사님, 그리고 현지에 와 있던 형제님 부부, 이렇게 네 명의 인원으로 조촐하게 처음 시작한 가정 예배는 얼마 후 보육원 선생님으로 일하는 자매님의 보육원 교실을 빌려 그곳에서 드려졌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새노래도 마음껏 부를 수가 없었습니다. 법적인 제한이 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성 교회에 다니는 선생이나 이웃들이 복음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여 신고를 해서 경찰에게 몇 번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달라는 간절한 식구들의 기도 끝에 결국 2005년 8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좋은 건물로 확장 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네 명에서 시작된 복음이 이전을 할 때는 온전히 규례를 지키는 식구들이 100명으로 불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확장 이전한 지 석 달가량 지난 뒤에는 160여 명의 알곡 열매들로 시온 곡간이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영접한 식구들은 400명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깨달음이 부족해 공부를 필요로 하는 식구들도 많습니다. 대부분 현지인들은 진리가 확실하고 옳기 때문에 하나님을 영접하기는 하지만 어려운 생활 여건 때문에 믿음을 잘 이어나가지 못합니다. 마음은 항상 시온을 그리고 있지만 생활 때문에 하나님께 자주 나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확장 이전한 이후 현지 식구들의 믿음은 많이 단단해졌습니다. 현지 일꾼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불같이 뜨거운 마음으로 진리를 전해 이번 3분기에 전도열매상을 수상한 식구들도 많습니다.

어윤에르덴 자매님도 그중의 한 분이십니다. 자매님은 남편인 형제님과 함께 개신교 신앙을 가지고 있던 분입니다. 가족이 모두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남편과 자매님도 함께 다닌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는 간 데 없고 이적과 기사를 앞세워 사람들을 열광시키기만 하는 모습에 실망하던 차에, 변질되지 않은 초대교회의 순수한 교리를 행하는 우리 교회의 진리를 접하고는 남편과 함께 감사함으로 참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자매님과 형제님은 이제까지 안식일 예배나 절기 새벽 예배까지 한번도 안 빠지고 부지런히 규례를 지키셨습니다. 진리를 영접한 지 한 달 후에는 큰 깨달음을 얻고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였고, 남동생과 처제와 모친 등 모든 가족들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했습니다. 한 달가량이 또 지난 후에는 새 식구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기도 하였습니다.

형제님과 자매님의 가족들은 금세공업에 종사하고 있어 가정 형편이 다소 여유가 있습니다. 형제님은 미국에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 돈을 많이 벌어 잘사는 것이 삶의 유일한 소망이었지만 진리를 깨닫고는 세상 부귀영화에 대한 생각을 접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선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형제님은 자매님과 함께 가족을 인도해 식구들의 본이 되는 한편, 일이 끝나면 항상 시온에 들러 성경을 상고하고 말씀을 발표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복 받는 일이라면 남보다 먼저 하려고 애쓰며 봉사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며 부지런히 하늘 상급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 2006 WATV
형제님의 동생은 10월경에 형제님을 통해 진리를 영접했는데 그 가지에 그 열매라서인지 역시 복음 열정이 남다릅니다. 이분은 곧 개국하는 한 방송사의 카메라맨인데 무화과나무의 비밀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어 기쁨과 감동으로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진리를 깨달은 형제님은 곧 직장 동료들에게 진리를 전했는데 방송사의 연출자와 아나운서, 그리고 취재 기자 등 많은 동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이 식구들로만 방송사 하나를 따로 차려도 될 정도입니다.

이분들은 지금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려 한국에서 제작된 복음 영상물들을 자국어로 더빙 작업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생각으로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열매상을 수상한 한 대학생 자매님은 성령과 신부를 깨닫고 열정적으로 진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통역을 전공하는 자매님은 진리를 깨닫고 두 달 만에 11명의 친구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비디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뵙고 싶어하는 이 자매님은 식구들을 관리하면서 늘 어머니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을 전하는 예쁜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대학생도 지난 초가을에 하나님을 영접했는데 학교 수업을 마치면 곧장 시온으로 달려와서 날마다 성경을 공부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청년은 집안이 넉넉지 못해 늘 현실을 비관하며 살았는데 진리를 영접한 이후 항상 주어진 현실에 감사드리며 기쁨으로 시온에 나아오고 있습니다. 집에서 교회까지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을 와야 하는 거리에 있지만 첫 달부터 규례를 온전히 지키면서 이미 친구 3명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했습니다. 지금은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을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구들의 열정으로 많은 식구를 찾아 올 3월경에는 아버지 어머니 뜻을 받들어 더 크고 넓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허락하심을 따라서 울란바토르 다음으로 큰 도시인 다르한에도 복음을 전할 예정에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1년 4개월의 시간을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오직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로만 가득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방의 우상도 많고 명절도 많아 청년들이나 식구들이 간혹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항상 이기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이 잘되는 비결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 그것만 생각하고 실천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설교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경영하시기 때문에 우리 복음은 성공이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성공이 결정된 사업의 동역자로 하나님의 심부름꾼에 불과한 것입니다. 심부름꾼이 자기 생각을 갖고 일하게 되면 그 경영은 실패가 되지만 주인의 뜻대로 행하다보면 좋은 결과만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일꾼이 추우니까, 더우니까, 머니까, 가까우니까 하며 조건을 따져 일을 한다면 성공할 리 만무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우리 몽골 식구들은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서 하나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 사랑과 희생의 마음으로 복음 일만 부지런히 하는 개미 같은 일꾼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몽골은 일꾼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하나님을 영접하고 말씀의 양식을 기다리는 식구가 족히 400명이나 되는데 손길이 부족해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이곳 울란바토르는 일간지에 ‘선교의 신대륙’으로 표현되면서 한국에서 온 여러 교파의 선교사가 300명 내지 400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해외복음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가 되고 개인적 지식이 뛰어나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장 13절)” 하신 성경 말씀과 같이 천국 복음은 우리의 능력으로 하는 복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이끌어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하겠다는 꿈과 각오를 품으면 세계는 우리의 손안에 있습니다.

13세기 러시아와 이슬람 세계까지 모두 정복하여 동서방불패의 신화를 기록했던 칭기즈칸처럼, 이 시대 복음의 군사로서 몽골 전역은 물론 온 세계에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겠노라는 다짐으로 더욱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우리는 뭐든지 잘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저작권자ⓒ하나님의 교회.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맨위로 맨위로
목록가기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