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통일전망대, 임진각, 출판도시, 예술마을, 황포돛배, 장단콩…. 이 단어들을 보면 연상되는 곳, 단연 파주이다. 파주에는 최근 운정, 교하 같은 신도시 건설로 아파트촌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아파트뿐이 아니다. 한강변 자유로를 시원하게 내달려 나지막한 장명산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발길 닿는 곳 당하동에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는 처소, 파주 하나님의 교회가 새롭게 우뚝 섰다.

ⓒ 2013 WATV
대지 면적 2,938㎡, 연면적 1,152㎡에 달하는 파주교회는 지상 1층의 대성전 건물 외에도 교육관, 사택까지 총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 3층 건물의 교육관에는 소예배실, 접견실, 침례실, 교육실, 시청각실, 다목적실, 휴게실, 유아실, 식당 등 교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주차장도 꽤 넓다. 교회 건물 바로 앞에는 너른 논과 밭이 전원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뒤쪽으로는 너른 도로와 길을 건너 조금만 가면 운정신도시가 우람하게 뻗은 아파트숲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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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 같이 아늑하고, 깨끗하고 아담한 단독 성전을 마련해 아버지 하나님께 봉헌하기 위해 남다른 정성과 기도를 올린 파주교회가 6월 18일 드디어 헌당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기념예배는 삼일예배와 겸해 드려졌고, 파주 및 인근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까지 약 700명이 대성전과 교육관 소예배실 등을 가득 메웠다.
어머니께서는 은혜롭고 넓은 성전을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리셨다. 성전을 봉헌하기 위해 애쓰고 수고한 성도들의 노고를 치하하시고, 기념예배에 참석한 전 성도들에게도 많은 성령의 축복을 간구해주셨다. 또 “찾아야 할 영의 가족이 있기에 하니님께서 새로운 성전을 허락하신 것”이라고 하시며 “빈 자리를 알곡 열매로 가득 채워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자”고 말씀하셨다. 아울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아름다운 하늘나라 소망을 가득 품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자고 격려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거룩한 사명, 전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람은 자신의 소소한 장점이나 업적에 대하여 과장해서 자랑하기를 좋아하고 또 타인의 과학적 역사적 업적에 대하여도 감탄하며 자랑을 잘하면서, 정작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위대하신 업적에 대하여 자랑하는 데는 매우 인색하다”고 언급한 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위대하신 업적을 많이 자랑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위대하신 업적인 새 언약 진리를 자랑하는 일이 곧 전도’라며 “하나님의 복음 전할 부탁을 받은 자로서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하나님을 마음껏 자랑하자”고 거듭 부탁했다.(딤후 4장 1~2절, 살전 2장 3~4절, 시 20편 6~7절, 시 34편 2~5절, 시 44편 7~8절)
‘하나님을 자랑하면 열매가 저절로 맺힌다’는 설교에 큰 깨달음을 얻은 성도들은 다윗과 같이, 사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을 마음껏 자랑하여 아름다운 알곡 열매로 새 성전을 가득 채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나님께 새 성전을 봉헌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한 장년은 “성전이 들어선 이후 인근 도로가 확장되고, 막혀 있던 도로도 예정보다 1개월 단축해서 개통되는 등 좋은 일이 많이 있어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성전 봉헌 과정에서 잠자던 영혼들도 많이 깨워주셨다. 식구들 모두 마음을 연합해서 더 많은 알곡 열매로써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자녀가 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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