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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권 성도들, 허리케인 ‘샌디’ 피해복구 자원봉사

[미국] ‘초록 조끼를 입은 군대’가 전하는 희망과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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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WATV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10월 2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과 뉴저지 주를 포함한 동부 지역을 강타했다. 샌디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폐허로 변한 거리에는 거목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자동차와 보트도 나뒹굴었다. 지하철과 저지대의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850만 가구가 정전이 되고 사망자도 50명이 넘었다.

허리케인이 지나가자마자 10월 30일, 뉴욕 교회 성도 160명이 가장 먼저 교회 인근 리지우드의 거리 청소로 복구활동을 시작했다. 수일간 리지우드 지역 피해복구를 마치고 11월 4일에는 뉴욕교회와 인근 지교회 성도 200여 명이 모여 뉴저지 주의 호보컨, 뉴욕 주의 브리지포인트와 스태튼 섬 등 피해가 특히 심각한 해안지역으로 달려갔다. 성도들은 집집마다 다니며 침수된 가옥에 들어가 하수를 처리하고 뒤엉킨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청소했다.

차로 8시간 거리의 워싱턴D.C. 시온에서도 달려와 마음을 합한 11일에는 뉴저지의 톰스리버와 뉴욕의 브리지포인트로 성도 500여 명이 봉사에 나섰다. 방송에서는 성도들을 ‘초록 조끼를 입은 군대’라 부르며 봉사현황을 전한 뒤 “이 지역 주민들은 ‘확실한 도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2012 WATV
재해 복구활동은 11월 18일까지 거의 매일 지속되었으며 참가 성도가 연인원 1300여 명에 달했다. 빌리 게일레이거 뉴욕 시 소방국장은 성도들의 헌신에 감탄하며 “보통은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우리가 도와야 하는데 지금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늘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도들은 브리지포인트에 천막 2동을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통조림, 세면도구, 옷 등 생필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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