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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걸음에 부어주신 큰 축복

[페루] 아레끼빠로 떠난 전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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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WATV
아레끼빠에 가서 잃어버린 형제자매를 찾아 하늘 어머니께 기쁨을 드리자!’

이러한 각오로 저희는 5일간의 단기선교를 계획했습니다. 모인 식구 중에는 복음의 경험이 적은 분들도 많았지만 마음만큼은 모두가 뜨겁고 간절했습니다. 저희는 반드시 하늘 가족을 찾아 어머니의 고난의 세월을 조금이나마 단축시키자고 다짐한 후 2009년 2월 15일 일요일 오후, 드디어 페루 제2의 도시인 아레끼빠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리마에서 아레끼빠까지는 차로 16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인 데다 도중에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월요일 오후 2시가 돼서야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아레끼빠 시온에 모여 아버지 어머니께 귀한 알곡열매를 찾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를 드린 후 곧바로 아레끼빠교회 식구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러 나섰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한 지 한 시간도 안되어 새 생명의 탄생이 시작되더니 그날 하루에만 11명의 영혼이 어머니의 품으로 나아온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께 진정 감사를 올렸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아레끼빠의 기후가 우기(雨期)로 접어들면서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기후에서 살던 저희는 처음 겪는 추위에 적응하기 어려웠고 날씨에 맞는 옷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리는 비나 추위 때문에 뒤로 물러설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와 어머니의 희생을 느끼며 그 길을 따르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를 올리는 가운데 복음에 더욱 힘을 냈습니다.

비가 내리는 공원에서 한 식구가 성경을 펴 말씀을 전하면 옆에 있던 식구는 성경이 비에 젖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가려주었습니다. 말씀을 시큰둥하게 듣던 사람도 어느새 진지해졌고 하늘 어머니에 대해 듣고는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시온으로 나아와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역시 하늘 어머니의 진리는 복음의 마스터 키입니다. 가톨릭에 대한 자부심으로 고집을 꺾지 않던 사람들도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무척 신기해 하며 시온으로 나아와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뼛속 깊이 스며드는 추위에도 열매의 기쁨에 식구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만 연세가 다소 많으신 훌리아 자매님이 몸살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 몸으로도 복음의 의지를 꺾지 않으시는 바람에 식구들의 강권에 의해 휴식을 취하게 된 자매님은 이튿날 식구들이 말씀을 전하러 나가는 모습을 보고 당회장님께 간절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몸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할 테니, 잠시만이라도 말씀을 전하고 오게 해주세요.”

훌리아 자매님은 나간 지 20분 만에 한 청년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하늘 어머니에 대한 말씀을 듣기 원하는 예쁜 영혼이었습니다.

ⓒ 2009 WATV
이곳에도 직장이나 집안일로 바쁘다며 말씀 듣기를 완강히 거절하는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성경의 진리를 부인하고 저희를 조롱하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엘로힘 하나님의 승리를 알고 또 굳게 믿었기에 조금도 굴하지 않았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49명의 영혼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확실하게 받아들이며 기쁘게 하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비록 우리의 입술로 말씀을 증거했지만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주시고 역사하신 분은 진정 하나님이셨습니다. 부족한 자녀들과 함께해주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느꼈기에 언제 어디서든 하늘 아버지와 어머니를 담대히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아레끼빠 시온의 식구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 “형제가 연합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하신 말씀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식구들은 서로의 어려움을 알고 이해하며 배려해주고, 열매를 맺지 못해 애타 하는 식구가 있으면 너나없이 기도해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엘로힘 하나님의 위대하신 희생을 만분지일이나마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욱 굳센 복음의 군사가 되어 세상 민족들에게 생명의 빛을 부지런히 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 어머니와 함께 우리 아버지 계신 하늘 본향으로 속히 돌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자녀들의 작은 발걸음에 큰 축복을 부어주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시여,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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