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맞이하는 3차의 7개 절기가 4월 3일(성력 1월 14일), 유월절 대성회로 시작됐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행적을 통해 정하신 3차의 7개 절기는 성도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하나님의 규례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절기에는 하나님의 뜻과 축복이 내포되어 있다.
4월 3일 저녁,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구원을 위해 절기를 제정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일제히 유월절 예식에 참예했다.

ⓒ 2015 WATV
‘생명과’의 실체,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담긴 영생의 약속_유월절 대성회
저녁 6시경, 성찬식에 앞서 세족예식 예배가 드려졌다. 세족예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알려주신 가르침이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날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본을 따를 것을 당부하셨다(요 13장 1~15절).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구약시대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가기 전 물두멍에서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했던 역사(출 30장 17~21절)와 자신을 낮추시고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기신 예수님의 행적을 전하며 세족예식의 의미를 일깨웠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세족예식을 행했다.
이어 성찬 예배가 거행됐다.
어머니께서는 하늘의 죄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영혼들을 살리시려 십자가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새 언약을 세워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시고,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의 살과 피로 허락되는 구원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아 경건하게 유월절을 지키길 간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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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철 목사는 창세기에 기록된 에덴동산의 역사를 통해 유월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고 죄를 범하여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그룹 천사와 화염검을 두어 길을 막으심으로 생명과에 나아가지 못한다(창 2장 9~17절, 창 3장 22~24절). 김주철 목사는 “아담과 하와가 잃어버린 생명과의 실체는 예수님의 살과 피”라며 “예수님의 살과 피로 약속된 유월절을 지켜야 죄 사함과 영생에 이를 수 있다”고 설파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새 언약 유월절이 A.D.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폐지된 경위를 설명하고 “또다시 영생의 길을 잃은 인류를 위해 예수님께서 두 번째 오셔서 유월절을 되찾아주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 예식에 참예할 수 있는 것”이라며, 생명과의 실체를 알지 못한 채 선악과의 죄에 억눌려 있는 인류에게 새 언약 진리를 부지런히 전하여 속히 영생의 길로 인도하자고 촉구했다(마 13장 34~35절, 요 6장 53~57절, 마 26장 17~28절, 히 9장 27~28절, 사 25장 6~9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되새기며 성찬식에 임한 성도들은 “죄인들을 살리시려 하나님께서 거룩한 몸과 피를 내어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자매를 내 몸같이 사랑하며 자녀 된 도리를 다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며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다.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견디신 십자가 수난_무교절 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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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이튿날인 4월 4일(성력 1월 15일),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십자가 고난을 감내하신 그리스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무교절 대성회를 맞이했다. 무교절은 예수님께서 성경의 예언대로 십자가에서 수난당하신 날이다. 성도들은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막 2장 20절) 하신 말씀을 따라 유월절 자정부터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무교절 오후 3시까지 금식으로 고난에 동참했다.
안식일과 겸하여 드려진 무교절 대성회 예배에서,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을 구원하겠다는 일념으로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이어 하나님께서 죽음의 고통을 감내하실 만큼 두터웠던 인류 인생의 죄를 모두가 깨달아 온전히 회개하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는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라셨다.
무교절의 유래와 의미를 일깨운 김주철 목사는 “2천여 년 전 오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고 상기시키며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희생하셨는지 깨달아 다시는 죄에 연루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운명하시기까지 겪으신 조롱, 멸시, 수욕을 열거하며 “우리 구원을 위해 받는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담담히 견디신 예수님처럼 어떠한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개의치 말고, 대속의 은혜를 생각하며 인내로써 이겨내자”고 역설했다(레 23장 5~6절, 막 2장 18절, 마 9장 13~15절, 히 12장 2절, 사 53장 1~12절).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 5장 10절)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발자취를 따르며 고난에 당당히 맞섰던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 “믿음의 선진들처럼 복음의 길을 힘차게 헤쳐 나가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명보다 더 아끼시는 영혼들을 다 찾겠다”는 성도들의 염원은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
친히 본보이신 부활과 변화의 산 소망_부활절 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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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절 후 돌아오는 첫 안식일 이튿날은 부활절이다.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안치되신 예수님은, 이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인류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허락하셨다. 4월 5일, 유월절과 무교절에 이어 곧바로 부활절을 맞이한 전 세계 성도들은 기쁨과 설렘으로 부활절 대성회에 참석했다.
어머니께서는 사망의 사슬에 매여 있던 자녀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심어주시고 영화로운 천국으로 돌아갈 길을 열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리시며, 모두가 구원의 말씀과 천사세계의 섭리를 온전히 깨달아 한 영혼도 빠짐없이 부활과 변화에 이르기를 간구해주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의 기록을 근거로 부활과 변화에 대해 설교했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강림하실 때 죽은 자는 부활하고 산 자는 영광의 형체로 변화되어 천국에 입성한다(살전 4장 17절, 빌 3장 21절). 김주철 목사는 “차원이 다른 세계인 하늘나라의 실존을 확실히 믿고,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씀과 같이 썩지 아니할 하늘 상급을 쌓도록 노력하자”며 복음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영어명 ‘이스터(Easter)’로 통용되며 세간에서 지키는 부활절의 명칭, 유래, 날짜, 관습이 성경에서 크게 벗어난 사실을 지적하며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릇된 신앙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성경의 바른 가르침을 부지런히 전하여 함께 부활과 변화의 축복에 이르자”는 바람을 전했다.
오후 예배 후, 성심껏 절기를 지킨 자녀들을 격려하신 어머니께서는 각 절기의 의미와 축복을 재차 일깨우셨다. 더불어 “죄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려 희생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자”고 교훈하시고,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의 절기를 잘 지키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라 일깨우시며 하늘나라 영광의 잔치에 참여하기까지 감사를 잊지 말자고 당부하셨다.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고 축사한 떡으로 영안을 열어주신 2천여 년 전의 역사를 반추하며 함께 떡을 나누었다. 3일간 연이은 절기를 마치고 영생과 부활의 소망을 안고서 귀가하는 성도들의 다짐은 다부지고 확고했다.
“하나님께서 이번 절기를 통해 다시금 깨우쳐주신 신앙의 핵심은 사랑과 희생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형제자매를 내 몸같이 사랑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본보이신 희생의 자세로 복음을 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