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학생 지역기자단 교육

2014 학생 지역기자단 교육

[2014-10-26]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글로 전하는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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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가을빛이 완연한 옥천고앤컴연수원에 생기 넘치는 학생들이 모였다. 올해 전국에서 새로 선발된 제2기 학생기자단이다. 학생기자단은 전국 각지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의 소식을 청소년 월간지 《소울》에 전달하는 소임을 맡고 2012년에 창단됐다. 이날, 제2기 학생기자단 174명은 연수원 내 총회신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4 학생 지역기자단 교육’에 참가했다.

교육은 1부 소양 교육과 2부 글쓰기 이론 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소양 교육에서는 학생기자의 역할과 마음가짐에 대해, 글쓰기 이론 교육에서는 글의 장르 및 형식, 글쓰기의 유의점 등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배웠다. 학생기자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내용을 꼼꼼하게 필기하며 교육에 집중했다.

안재원(고1) 군은 “학생기자는 내 글만 잘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당회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울을 통해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도 있더라고요. 옆에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시온의 향기를 전국 학생들에게 잘 전해야겠어요”라고 다짐했다. 제주에서 온 이선경(고2) 양은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오늘 학생기자로서 마음 자세, 글쓰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워서 좋았어요. 교육 내내 ‘돌아가서 빨리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어요. 대한민국의 가장 끝, 제주 학생부의 소식을 전해야 하니까요” 하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의 마지막 순서로 야외로 나가 실전 글쓰기 시간을 가졌다. 울긋불긋 물든 나무 아래에서, 푸른 잔디밭 위에서, 시원한 인공폭포 앞에서 학생기자들은 삼삼오오 자유롭게 모여 앉아 펜을 잡았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한 표정들이었지만 이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마음속에 젖어든 감상을 글로 풀어냈다. 시 한 수와 함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은 직직 그으며 진지하게 글을 써내려가는 모습은 흡사 시인, 작가였다.

미래 희망 직업이 작가인 김선교(중2) 군은 “제 생각과 감정을 적당한 어휘를 찾아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하지만 오늘 어떤 글을, 어떠한 형식으로 써야 할지 알았으니까 앞으로 은혜롭고 감동적인 글을 많이 쓸래요”라고 말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접어든 10대 학생들에게는 성적, 진로, 친구 문제 등 갖가지 고민이 많다. 학생기자들이 바른 믿음의 정신으로 기록한 글 한 편 한 편은, 또래 학생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그들 마음에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이러한 값진 사명을 받은 제2기 학생기자단은 한마음으로 각오했다.
“우리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활기차게 전하는 글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전국 학생기자들이 전할 감동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