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된 복음의 결과를 결산해 ‘많은 영혼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의 노고를 치하하는 ‘2004년도 1분기 전도열매 시상식’이 엘로힘연수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전국과 해외에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랑과 희생을 실천함으로 많은 영혼을 생명의 길로 인도한 성도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

ⓒ 2004 WATV
1부 기념예배와 2부 시상식 본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6월 7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치러졌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름장막과 간간이 내린 이슬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던 7일에는 부녀부 및 교회단체 시상식이, 시원한 솔바람이 땀방울을 식혀주는 유월의 전형적인 맑은 날씨가 허락된 13일에는 장년부, 청년부, 학생부 시상식이 각각 연령별로 있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당회장 및 동역, 사모, 지·구역장과 남다른 수고와 희생으로 많은 영혼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한 영광의 주역인 수상자들이 참가했다. 7일 열린 부녀부 및 단체 시상식에는 무려 7천5백 명에 달하는 성도들이, 13일 열린 장년, 청년, 학생부 시상식에는 4천5백 명가량의 성도들이 대거 참석해 야외무대는 물론 뒤편 숲 속까지 발 디딜 틈도 없이 자리를 메워 전국적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복음의 현주소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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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상급을 받는 영광을, 비수상자들은 뜻 깊은 자리에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박수갈채와 환호로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2분기에는 반드시 알곡 열매를 맺어 수상자로 참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종전과는 달리 ‘세계로 복음으로 천국으로’를 비롯, ‘또 오겠습니다’, ‘복 터졌어요’, ‘Here am I, Send me’, ‘주신 천명 1000명으로 이루겠습니다’ 등 각 당회에서 자체 제작해온 각종 플래카드에 수놓아진 메시지들은 한층 뜨거워진 복음 열정을 충분히 느끼게 했다.
울창한 녹음이 우거진 연수원의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결성된 30인조 마칭밴드(Marching Band)의 축하 퍼레이드와 전 세계 국기가 그려진 수기를 든 80명의 기수단이 각각 훌륭한 연주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수상자들을 무대 중앙으로 인도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치러져 수상자는 물론 지켜보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수상자들은 퍼레이드를 펼치며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받는 것처럼 기쁘고 흥분된다”며 들뜬 마음을 나타내었고, “이 상이 하늘에 고스란히 쌓이기를 바라고 하나님께 더욱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자녀가 되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 2004 WATV
알곡 열매를 상징하는 빨강, 노랑, 파랑, 녹색의 풍선을 손에 든 국내 29개, 해외 6개, 총35개 연합회별 수상자들의 멋진 퍼레이드 이후 본격적으로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 각 당회 규모별로 대중소로 나뉘어 개인부문과 단체부문 순으로 시상했다. 특히 7일 있었던 시상식에서는 인천 시온을 비롯한 네팔, 페루 교회가 각 교회 단위별 우수 당회상을 수상하는 영광과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은 어머니의 ‘출발’ 신호에 맞춰 알곡 열매를 상징하는 색색의 풍선을 일제히 하늘로 날리며 땅에서 맺은 열매가 하늘 곡간에도 풍성히 쌓이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1분기 동안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알곡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 영광의 수상자 대열에 오른 한 청년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었다. 안상홍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더욱 열심 내어 다음번에도 반드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청년 우수 단체상을 수상한 한 청년 지역장도 “서로 섬겨주고 겸손하고 연합하라는 어머니의 뜻대로 구성원들이 한마음이 되기 위해 애썼더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어머니 뜻대로 행함으로 더욱 큰 상급을 받는 자녀가 되겠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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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이 “다음에도 잃어버린 식구를 많이 찾아 꼭 이 자리에 다시 서겠다”고 한결 같은 각오를 밝히는 한편, 부러움 반 기쁨 반으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열심히 박수갈채를 보내던 비수상자들도 “다음에는 이번처럼 박수만 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박수를 받는 입장이 꼭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어머니께서는 열매를 잘 맺어 상을 받는 비결은 “무엇보다 ‘겸손’과 ‘온유’로서 ‘화합’을 이루는 것”임을 강조하시며, “낮은 자로 임하신 그리스도의 성품을 본받고, 가치 있는 하늘의 상급을 위해 땅의 영광에 미련을 두지 않았던 모세와 베드로와 바울과 같은 믿음의 선지자들을 본받아 하나님의 상 주심을 바라보고 복음의 길을 달려가는 성도들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이 땅에서의 상은 하늘까지 이어지는 영원한 상급”이라시며 다음에는 박수를 치기보다 박수를 받는 입장이 되라고 축복하시며 서로 도와 함께 화합의 열매를 맺는 자녀가 될 것을 특별히 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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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계22장 12절).”
오순절을 비롯한 봄절기를 통해 한껏 부어주신 늦은비 성령의 축복으로 잃어버린 많은 양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도할 수 있었던 1분기에 버금가는 놀랄만한 결과를 낳기 위해 분발하는 자녀가 되겠다는 각오로 힘찬 발걸음을 옮기는 성도들의 얼굴에는 유월의 햇살만큼이나 밝은 미소가 가득했다.
돌아오는 2분기에는, 맺은 열매만큼 풍성한 색색의 풍선을 들고 함박웃음을 짓는 수상자들의 퍼레이드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