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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 몽골 사람 모두 좋은 사람"

[2003-11-04] 몽골 유도선수 문크바타르 수술 성공리에 끝내고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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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때 입은 부상 치료를 위해 한국에 체류했던 몽골 유도팀의 문크바타르(22) 선수가 예정을 앞당겨 지난 10월 20일 수술을 받고, 11월 4일 고국 몽골로 돌아갔다.

ⓒ 2003 WATV
16일에 입국하자마자 입원을 하여 수술을 앞두고 걱정하던 그에게 간병을 맡은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의 격려는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이틀 후인 20일, 장장 다섯 시간의 수술을 끝내고 병원 측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문크바타르 선수는 의사와 간호사들도 놀랄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문크바타르 선수가 입원해 있는 동안 성도들은 수시로 병원에 들러 타국에서 입원한 그의 어려움을 살폈다. 김치와 불고기를 좋아하는 그를 위해 부녀부에서는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전해 주었고, 청년들도 찾아가 그의 말벗이 되었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또래의 몽골인 성도들은 퇴근 후 병원에 들러 그의 향수병을 달래 주었다. 문크바타르 선수는 구성진 몽골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11월 2일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문크바타르 선수를 찾았다.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개최된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몽골 유도팀이 서울에 와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안내로 그를 방문한 것이다. U대회 때 오라서포터즈의 유니폼 증정에서 시작되어 경기장에서 함께 진한 우정을 나누었던 몽골 유도팀과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모처럼 고국의 스승과 동료들을 만난 문크바타르 선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가워했고 그들 역시 몰라보게 건강해진 문크바타르 선수의 모습에 감격해하며 즐거워했다.

“전도유망한 젊은 선수가 다쳐서 무척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는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도와 주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들 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몽골팀이 종합3위라는 사상 최대의 성적을 거두었다는 낭보를 전해 준 나산토그톡 감독은 문크바타르 선수를 돌보아온 몽골팀 오라서포터즈 임원 최석환 전도사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 측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통해 한국인의 정을 느꼈다는 몽골 선수들은 “한국 사람은 몽골 사람과 비슷한데 한국 사람, 몽골 사람 모두 착하고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성도들의 길 안내를 받아 동대문의 몽골타운에 들렀다가 이튿날 출국했다.

고향집에 전화가 없어 전화 있는 곳까지 가는 데 몇 시간 걸리는 상황이라 가족과 연락하기 힘들었던 문크바타르 선수는 한시바삐 퇴원하여 고국의 부모님을 뵙고 싶어 했다. 그의 수술을 담당했던 B병원 채동주 원장은 그가 육 개월 후에는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일 년이 지나면 유도 연습을 조금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퇴원을 허락했다.

채 원장은 “병원비에 상관없이 문크바타르 선수가 여기서 물리치료를 더 받았으면 했다”고 서운해 하면서 재활운동 요령을 그에게 꼼꼼히 일러주었다. 대구U대회 조직위에서 지원한 수술비 외에 추가로 든 250만 원 상당의 비용을 흔쾌히 담당하며 인술을 베풀었던 채 원장 또한 문크바타르 선수에게 잊을 수 없는 고마운 분이다.

11월 3일 퇴원 수속을 마치고 채 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깍듯이 인사하며 병원을 나선 문크바타르 선수는 이튿날, 입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성도들의 환송 인사를 받으며 출국장을 나섰다. 그는 부지런히 재활운동을 해서 일 년 후 한국에서 개최될 대회에 꼭 참석하겠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목사님, 몽골에 꼭 오세요. 오시면 저희 집에 있는 말[馬] 드릴게요.”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 드리겠습니다.”


몇 마디 배운 한국어로 ‘좋아요’,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던 문크바타르 선수. 순수하고 진실한 그의 모습을 가슴속에 간직하며 성도들은 그의 건강과 행복을 하나님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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