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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시름 위로하는 사랑의 손길

[2012-12-27 오전 10:33:23] 서산∙아산교회 요양원 방문 및 조손가정 돕기

ⓒ 2012 WATV

새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해 서산교회 성도들이 천사노인요양원을 찾아 목욕봉사를 하고, 아산교회 성도들은 인주면에 있는 조손가정을 방문해 집 수리를 해드린 후 쌀과 이불을 전달했다.

12월 27일 오전 11시,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요양원을 찾은 서산교회 성도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목욕을 돕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정열 할머니(80)는 “예쁜 봉사자들이 와서 목욕을 도와주니 속이 따뜻해지고 온갖 걱정이 없어지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성도들은 어르신들이 딸처럼 대해주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뵐 것을 약속했다.

같은 날, 아산교회 성도 30여 명은 아산시 인주면 이월궁(79) 할아버지 댁을 찾았다. 성도들은 홀로 두 손자를 돌보느라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집 안 곳곳을 깨끗이 청소하고 장판을 새로 교체하는 한편, 문풍지를 붙여 찬바람도 막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끝이 났다. 곰팡이로 얼룩져 어두컴컴하고 한기가 돌던 방이 밝고 산뜻하게 변모했다. 봉사를 마치고 쌀과 라면, 이불을 선물해 드리자 할아버지는 성도들의 손을 잡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봉사활동에 함께한 시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봉사를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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