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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사랑을 가르쳐주신 어머니의 교훈대로

[2008-11-09 오후 4:13:23] 대구5북구교회 성도들 마늘심기 봉사활동 펼쳐

대구5북구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지난 9일, 경북 예천군 지보면 정선철(62) 씨의 500평 규모의 밭에서 마늘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간 것이다.

ⓒ 2008 WATV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밭에 도착한 성도들은 마늘 심을 골을 파는 팀, 마늘을 심는 팀 그리고 마늘을 흙으로 덮은 뒤 비닐을 씌우는 팀으로 나누어 정성을 다해 봉사했다. 밭 주인의 편의를 위해 식사는 물론 작업에 필요한 도구까지 직접 챙겨가 일손을 도왔다.

밭주인 정 씨는 “요즈음은 한 해가 다르게 농사일이 힘에 부친다. 대구에서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릴 텐데 늙은이 생각해서 이곳까지 봉사활동을 와 줘 너무 고맙다. 내가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휴일을 맞아 모처럼 고향집을 찾았다는 아들 정훈교(36) 씨도 성도들과 마늘 심는 작업을 함께 했다. 그는 “멀리 떨어져 지내던 형제들이 고향집에 모인 것 같다. 혼자 했다면 힘들었을 텐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니 즐거웠다.”며 도움을 준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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