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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의 즐거운 웃음 소리가 가을 하늘 가득

[2008-10-26 오후 2:03:00] 동대문교회 가족사랑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10월 26일 서울 동대문 교회 성도들은 망우동에 위치한 망우산 운동장에서 ‘가족사랑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긴 가뭄의 종지부를 찍는 생명의 단비가 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고난 다음 날이라서, 화창한 날씨 속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첫 경기는 장년들의 족구대회였습니다. "청팀 이겨라! 백팀 이겨라!" 부녀들과 유아들은 끊임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아빠를 응원했습니다. 족구시합과 응원전이 한창일 때 운동장 한쪽에서는 새벽이슬 여 청년들의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딱정벌레, 나비, 꽃, 잠자리, 하트.. 누구 얼굴이 더 예쁠까?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유아들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라는 노래에 맞춰 귀엽고 깜찍한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초등 여학생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새노래에 맞춰 다양한 안무를 보여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오후행사는 그 동안 가정을 위해 수고해준 아내를 남편들이 업고 뛰는 경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자신보다 조금 큰 아내를 업고 뛰느라 버거워 보였지만 끝까지 내려놓지 않고 온 힘을 쏟아 달리는 남편도 있었고, 넘어졌지만 다시 업고 뛰는 남편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기마 태워서 달리는 ‘가족은 하나’ 순서가 되었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며 ‘이렇게 마주잡은 엄마 아빠의 손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아이가 바르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계속해서 엄마랑 아이랑 다리를 묶어서 달리기, 부서별 단체 줄넘기, 유아들의 100m달리기, 청백 릴레이 계주 등 다채로운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동대문교회 성도들은 가을 하늘 아래서 열매 맺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웃음열매를 풍성히 맺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를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