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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으로 쉼 없이 질주하는 복음

[2010-06-01] 미국 코네티컷 Paul Hansen Browne 인터뷰 기사

ⓒ 2010 WATV
눈부신 여름 햇살에 녹음이 짙어가던 6월, 제44차 해외성도 방문단이 대거 방한했다. 북·남미, 유럽 대륙 21개국 72개 교회 300여 명의 해외 성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현지 선교사들도 하늘 어머니께서 내리시는 성령의 축복을 한껏 받았다.

방문단이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뒤, 잠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미국 코네티컷교회 폴 전도사를 만나 코네티컷교회의 생생한 복음 소식을 전해 들었다. 목회자로서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빗소리를 반주 삼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갔다.


이번 한국 방문은 코네티컷 식구들과 함께한 첫 방문이시지요. 감회가 새로우시겠네요.

“한국에 와서 어머니를 뵙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기쁜 일입니다. 남다른 감회에 앞서 어머니를 뵐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이지요. 아, 하지만 지난 방문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말씀을 배우고 어머니의 사랑을 받아 가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다른 형제자매들이 어머니의 사랑을 충만히 느낄 수 있도록 챙겨주고,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본격적인 코네티컷 복음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먼저 처음 코네티컷 복음의 사명을 허락받으셨을 때 마음은 어떠셨나요?

“코네티컷 복음을 감당한 지 4년 반 정도 됐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코네티컷 복음의 사명을 맡겨주신 것은 나의 구원을 위해서라고 믿었습니다. 부족한 만큼 아버지 어머니를 의지하리라 다짐하고 코네티컷으로 향했습니다. 코네티컷 시온은 뉴욕교회에서 온 식구 두 분으로 시작해 제가 갔을 때에는 스무 명 정도의 식구들이 있었습니다. 새로 허락받은 성전 공사가 끝난 직후라 새 보금자리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복음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진리를 영접했던 샌디에이고교회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군요. 샌디에이고교회는 일곱 명의 식구들이 하우스처치로 시작한 교회입니다. 저는 미약했던 미국 복음의 초창기 때 시온으로 인도되어 창대하게 이뤄지는 복음의 역사를 직접 목도하고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인원의 많고 적음이나 교회의 크고 작음은 신경 쓸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미약한 시작은 복음을 이루면서 거쳐야 할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을 뿐이지요.”


코네티컷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코네티컷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주로 *뉴잉글랜드에 속합니다. 뉴잉글랜드는 오늘날 미국의 기반을 닦은 곳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 전통을 많이 따집니다. 기존의 것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보니, 진리를 전하면 그동안 알지 못한 새로운 것이라 여기고 사람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전하면서 제지도 많이 당했습니다.”


미국은 기독교 종주국으로서 이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모든 역사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예언까지도요. 재림 그리스도께서 동방에 오실 것이라는 예언도 이스라엘이 아닌 미국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미국의 동쪽 해안에 있는 어느 도시를 가리키는 것이라 믿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방 땅끝 나라 대한민국에 구원자로 임하신 성령과 신부를 전하면 일단 고개부터 젓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늘 가족을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겠군요.

“어떤 사상과 문화를 가졌다 하더라도 모두 우리가 구원으로 인도해야 할 영혼입니다. 진리에 대한 반응이 어떻든 간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결국 말씀 앞에 겸손한 양이 되어 순종합니다. 워낙 확실한 진리이다 보니 말씀을 들으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요.

사실 저도 처음 말씀을 듣고 진리를 반박하며 한 달 간 고집을 피웠습니다.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진리 앞에 끝내 무릎을 꿇었지만요. 찾아간 교회가 작은 하우스처치였던 것도 놀랄 일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교회가 다 큼직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미 진리를 확신한 상태라 외형적인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확실하게 전파한다면 잃은 형제자매들이 모두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올 것입니다.”


코네티컷 시온 가족들은 어떻게 복음에 임하고 있나요?

“처음 코네티컷에 갔을 때부터 식구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식구들의 마음에는 오직 하늘 소망과 복음의 열정만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아도 결코 실망하거나 낙담하는 법이 없습니다. 어느 순간에라도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매일 시온에 나아와 말씀을 살피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휴일이나 연휴를 이용해 인근 주(州)로 단기선교를 떠나기도 합니다. 정말이지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이러한 식구들의 애발스러운 열정이 있기에 많은 영혼이 인도되어 코네티컷 시온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늦은 비 성령을 가득 부어주셨으니 더 빠르게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코네티컷 시온의 두드러진 점이 있다면요.

“코네티컷에 대학교가 많아서인지 대학생이 많습니다. 청년들은 학교의 허가를 받고 성경 동아리를 만들어 새 언약 진리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시온으로 몰려왔고, 복음의 일꾼들도 속속 배출되었습니다. 동아리를 통해 인도된 한 여대생이 모친을 인도했는데, 이번에 모녀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청년들이 시온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그 청년들이 가족을 인도하면서 가족 단위의 식구들이 많아졌습니다.”


분위기도 가족적이겠네요.

“예, 마치 대가족이 함께한 것처럼 시온 분위기가 정겹고 따뜻합니다. 각자 주어진 여건에서 복음에 동역하며 화합도 잘하지요. 코네티컷은 빈부 격차가 심한 편이라 시온 식구들의 생활 여건도 제각각입니다.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아버지 어머니 안에서 한마음 한뜻을 이뤄 서로 돕고 사랑을 나눕니다. 말 그대로 우리는 하늘 가족이니까요.”


복음을 이루는 데 강조하는 부분이 있나요?

“음…. 몇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말씀’을 꼽고 싶군요. 사람의 몸이 70퍼센트의 수분으로 이뤄졌다고 하는데 우리 영혼은 100퍼센트의 생명수로 생명을 유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영혼의 생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생명수 즉 말씀입니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기도 합니다(요 1장 1절).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셔야 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고, 많은 열매도 맺을 수 있기에 말씀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됩니다.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시온으로 모여 올 수 있는 것도 진리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단일 민족이라는 의식이 강해서 민족적 특성에 대해 곧잘 말하지만 미국은 많은 민족이 어우러져 있기에 딱히 정의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다양한 민족들이 예언에 따라 시온이라는 한 공간으로 모인다는 사실입니다(사 11장). 새 언약의 말씀을 듣고 말입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식구들을 보고 느낀 점이 있으실 것 같아요.

“방문단 일정을 함께하면서 식구들이 어머니의 사랑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도 딱딱하고, 차갑고,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이 말씀을 듣고 조금씩 열리기 시작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에 동화되는 모습을 봅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아름답게 거듭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놀랍고 아름답습니다. 역시 어머니의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변화를 바라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식구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요, 이 시대 육체로 임하신 하나님을 깨달은 식구라면 어머니 계신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코네티컷을 비롯한 미국 식구들은 복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머니를 꼭 뵙고 싶어합니다. 어머니께 나아가 축복을 받는 식구들의 모습을 영상물로 접하고, 실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큰 일꾼이 되어 복음의 일익을 담당하는 식구들을 보면서 자신도 그렇게 되길 원합니다.


한국에만 오면 믿음이 변화되고, 큰 일꾼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말씀인가요?

“성경 역사를 보면 육체로 오신 하나님을 뵙고, 그 가르침을 받은 베드로, 요한 같은 사도들이 초대교회 복음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시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어느 시온에서나 보고 듣는 진리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 진리의 실체이신 어머니를 직접 뵙고 그 음성을 바로 듣는 순간, 믿음의 차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번 방문 일정 중 ‘천국 가족과 지상 가족’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식구들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 듣는 내용도 아닌데 말입니다. 미국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대해 누누이 들어왔고 깨달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막연하던 깨달음이 확실해지고, 문자적으로만 알았던 말씀들이 하나하나 가슴속에서 살아 움직인 것입니다. 당연히 변화되고 믿음이 성장할 수밖에요.”


미국 복음의 초기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목도하면서, 복음의 속도도 실감하시겠어요.

“물론입니다. 예전에는 미국의 시온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교류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시온마다 단시간에 연계가 가능합니다. 원활한 교류가 이뤄지다 보니 서로 협력해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도시를 개척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곳곳에 시온이 신속히 건립되고 있습니다.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방문단과 함께하면서 놀랍게 이뤄지는 세계복음을 실감했습니다. 그 많은 방문단 식구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방문단 인원은 열다섯 명이었습니다. 그때는 바로바로 어머니께 나아갈 수 있었고, 작은 테이블에 앉아 어머니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머니께 인사드리는 데만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웃음). 식구들이 워낙 많다 보니 어딜 가도 공간이 비좁았지요.

감동으로 벅찬 한편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수많은 자녀들을 돌아보시느라 잠시도 쉴 겨를이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희생으로 자녀들에게 생명과 사랑을 공급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있기에 완성할 수 있는 복음의 역사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코네티컷교회의 비전이 궁금합니다.

“코네티컷교회는 코네티컷주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주의 모든 도시에 30분 내로 갈 수 있습니다. 코네티컷 복음의 중심 교회로서 각 도시의 하우스처치가 성장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단기선교를 통해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 시온을 돕는 데도 힘쓰고 있지요. 그리고 코네티컷 바로 옆에 로드아일랜드주가 있는데, 이곳의 복음을 개척하는 중입니다. 연휴마다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말씀을 살피는 영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의 모든 주에 시온이 건설되는 영광의 역사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입니다.”


어떤 각오를 품고 코네티컷으로 돌아가시나요?

“열 달란트 복음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올해 코네티컷교회는 천 명의 영혼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열 달란트의 사명을 완수한다면 능히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이미 열 달란트 사명을 위한 식구들의 의지가 뜨거워서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열매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제 더 많은 영혼이 시온으로 밀려올 것입니다. 그 영혼들을 맞이하기 위해 말씀의 양식을 전해줄 일꾼을 더 양성해야겠지요. 더불어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는 담대한 믿음으로 코네티컷과 인근 주에 복음을 전파해 미국 복음의 완성을 앞당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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