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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밝히는 복음의 빛

[2009-06-04 오후 2:50:16] 일본 열도에 복음의 빛을 밝히다

ⓒ 2009 WATV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다 보면 어려움이 많지만 그럴수록 하나님께 기도 많이 드리고 말씀대로 순종하면 다 잘될 것입니다.”

일본 선교의 사명을 받들고 한국을 떠나는 제게 어머니께서는 그리 격려해 주셨습니다. 오래 전부터 일본 복음을 염원해 온 저는 맡겨주신 사명을 일생일대의 기회라 여기며 어머니의 축복 말씀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일본 열도에 흩어진 하늘 형제자매를 찾겠다는 각오로 일본 복음 전선에 합류했습니다.


신(神)들의 나라에 최고의 신, 엘로힘 하나님을 전하다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 사람들은 흔히 일본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직접 가서 보니 과연 일본은 한국과 바로 이웃해 있으면서도 문화나 생활 방식 등이 무척 달랐습니다. 그 차이는 복음을 전하면서 더 뚜렷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에 관심이 없고 기독교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교회에서 일본 사람을 만나기란 아주 힘든 일입니다. 교회는커녕 성경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지요. 또 불교를 믿는다는 사람들도 막상 보면 불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종교가 싫다”는 사람들. 그런데도 거리에는 신사나 절이 즐비하고, 그곳에서 섬기는 신들이 무수합니다. 게다가 동식물마다 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집에 가미다나(神棚·나무로 만든 작은 제단)를 두고 아침저녁으로 선조의 혼령을 기리며, 신사(神社·왕실의 조상이나 고유의 신앙 대상인 신 또는 국가에 공로가 큰 사람을 신으로 모신 사당) 앞에서 합장하고 절을 하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요.

처음에는 이런 모습들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점차 이들이 행하는 의식이 특별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저 예전부터 했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기에 습관처럼 행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일본 사람들에게 있어 신을 섬기는 것은 신앙이라기보다 문화에 가까웠던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참된 믿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성경에 대해 말하려 하면 손사래부터 치며 아예 들으려 하지 않았고, 때로 상냥하게 웃으며 말씀을 들어주더라도 속마음은 절대 열지 않고 있다가 끝내 돌아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으로 바라보자 그들의 마음이 왜 그렇게 닫혀 있는지, 또 그 영혼이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요즘은 잠잠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지진이 일어나려는 전조라며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300여 년 전에 폭발했던 후지산이 다시 활동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언제 닥칠지 모를 재앙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경제 강대국인 일본이지만 최근 세계적인 경제 대란으로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자정까지 일해도 생활이 빠듯한데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실업자 신세가 된 사람들이 인생을 비관해 전철에 몸을 던지는 등 스스로 처참한 결말을 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매일매일 사람들이 세상에서 사라져갑니다. 참으로 무서운 심적 재앙인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와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수많은 신들을 만들어 섬겼지만 결국 한 자락 희망의 빛도 찾지 못해 그토록 마음을 꼭꼭 닫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겠지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에게 모든 절망과 재앙에서 능히 구원하실, 전능하신 창조주 엘로힘 하나님을 꼭 전해야 했습니다. 비록 마음을 쉽게 열지 않더라도 두 번, 세 번, 네 번… 계속해서 두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젖은 장작에 성령의 불이 붙다

ⓒ 2009 WATV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본 복음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새 언약 복음이 일본에 전파된 지 10여 년이 지나도 이렇다 할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전도 축제와 초막절 전도 축제 열기로 전 세계에서 성령의 불길이 활활 타오를 때에도, 일본 복음은 불붙는 듯하더니 곧 주춤했습니다. 마치 불이 잘 붙지 않는 젖은 장작 같았지요.

그렇다고 식구들의 열심이 부족했던 것은 아닙니다. 영육 간의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부지런히 복음을 전했지만 마음처럼 결실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식구들은 마음이 지치려 할 때마다, 기도 많이 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면 다 잘될 것이라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절한 소망을 글에 담아 올리며 씨 가진 알곡열매를 찾고자 포기하지 않고 새 언약을 전했습니다.

그러던 2007년 7월,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도쿄교회가 아름답고 은혜로운 성전을 허락받은 것입니다. 식구들의 마음에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게다가 그토록 소원하던 알곡열매, 현지 일꾼들을 찾는 축복까지 허락받았습니다.

먼저 하야미 형제님의 이야기를 꺼낼까 합니다. 형제님은 도쿄에서 1000㎞ 정도 떨어진 히로시마가 고향입니다. 체스를 즐기기 위해 동호회가 있는 도쿄에 왔다가 시온의 청년들을 만난 형제님은 말씀을 자세히 살핀 후, 즉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진리를 상고했습니다. 배운 말씀을 바로바로 깨달아 전도의 축복까지 받던 중 해외성도 방문단에도 참여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한국을 방문해 어머니의 사랑을 한껏 받고 돌아온 형제님은 이제 복음이라는 큰 사명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한 영혼, 한 식구에게라도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고자 온 힘을 쏟는 형제님에게 하나님께서는 많은 열매로 응답해주고 계십니다.

도쿄교회의 확장과 함께 세워주신 또 다른 일꾼이 바로 사토 형제님입니다. 형제님은 아내를 통해 진리를 영접했지만 시온에 발걸음이 뜸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확장 공사가 시작되자 건축 관련 기술을 갖고 있던 형제님이 자진해서 성전 봉사에 임한 것입니다. 그 뒤로 점차 규례를 지키고 말씀을 공부하더니 하야미 형제님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이후 믿음을 견고하게 다져 장년들을 이끄는 시온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사실 현지 식구들은 감동을 받아도 눈물을 흘린다거나 하는 표현을 잘 하지 않습니다. 오직 마음 중심에 깊이 새겼다가 말씀에 대한 순종과 열매로써 그 깨달음을 표현하지요. 이렇게 현지 일꾼들이 일어서면서 식구들의 마음도 뜨거워져 도쿄 복음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욕만 앞서 시행착오도 더러 있었지만 오직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모두 하나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지혜를 허락해주시고 귀한 영혼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젖은 장작은 불이 잘 안 붙지만, 한번 붙으면 좀처럼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릅니다. 이 젖은 장작 같던 도쿄교회에 드디어 불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져 일본 열도를 달구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와 축복의 말씀이 도쿄교회에 성령의 불을 지핀 것입니다. 끝까지 믿어주시고 힘을 주신 하늘 어머니께 영원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일본 열도에 복음의 빛을 밝히다

일본은 홋카이도·혼슈·시코쿠·규슈 등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행정구역은 도쿄도(東京都), 홋카이도(北海道), 오사카부(大阪府)와 교토부(京都府) 그리고 43개의 현(縣)으로 나뉩니다. 복음이 활발히 전개되지 않을 때에는 언제쯤 일본 전역에 새 언약의 소식이 전해질까 생각했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전해지는 중입니다.

지난 4월 말, 도쿄에서 600㎞ 떨어진 오사카에서 희소식이 날아왔습니다. 호주에 사는 동생에게 말씀을 전해 들은 부녀 분이 새 언약 진리를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오사카에 달려간 그날, 아베 자매님을 비롯한 세 명의 하늘 가족을 만났습니다. 전부터 하나님을 찾아 헤매던 아베 자매님은 생명수의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들였고 즉시 지인들에게 진리를 전했습니다. 그 결과 다섯 달 만에 복음의 불모지였던 오사카에도 시온이 세워졌습니다.

11월에는 히로시마에 있는 하야미 형제님의 온 가족이 엘로힘 하나님을 영접했습니다. 한국에서 열렸던 가족 행사의 소식을 전해 들은 형제님이, 가족들에게 천국 축복을 전해주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해 히로시마에 간 것이지요. 말씀을 달게 받으며 엘로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올곧게 세운 형제님의 가족은 매 예배마다 한자리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규례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오키나와에서도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 진리를 영접한 일본인 자매님이 오키나와에 있는 가족들에게 말씀을 전해 그 가족들이 구원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다는 기별이었습니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에도 눈 깜짝할 사이 복음의 빛이 비춰진 것입니다. 이외에도 사이타마현, 시가현 등지에 복음의 빛이 비춰지며 많은 하늘 가족들이 모여 엘로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복음이 전해질까 싶던 머나먼 지역에서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시온의 기호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번개의 번쩍임처럼 하나님께서는 일본 복음을 속히 이루시고 계십니다. 먼저 부르심 받은 도쿄의 식구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욱 하나로 똘똘 뭉쳐 일어난다면 올해 안에 엘로힘 하나님의 영광이 일본 43개 현과 전 도시에 비춰지리라 믿습니다.

일본 복음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이제 막 부품들을 모아 조립을 끝낸 열차와 같다고 할까요. 앞으로 신나게 달릴 일만 남았습니다. 새해에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만을 의지하고 복음의 철도 위를 힘차게 달려 전 세계에 짙은 향기를 날리고, 어머니께 기쁨과 감동을 드리겠습니다.

전능하신 엘로힘 하나님, 일본 열도에 아버지 어머니의 영광의 빛을 찬란히 비추고 찬미의 소리가 하늘 드높이 울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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