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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2007-08-20 오후 3:46:45] 하늘의 축복이 널려 있는 복음의 일터

ⓒ 2007 WATV
오후 3시.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쏟아집니다.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말레이시아에서 하늘을 뚫고 내리는 이 빗줄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말 그대로 단비입니다.

우리의 역할이 뜨거운 대지를 식히고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주는 이 단비와 같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고단한 삶에 지친 영혼들에게 하늘 예루살렘으로부터 솟아나는 영원한 생명수로 희망이라는 이름의 단비를 선물하고 있으니까요.

말레이시아에 첫발을 내디딘 2년 전, 당시 쿠알라룸푸르교회는 미약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름다운 알곡의 열매들이 풍성하게 영글고 있습니다. 열심으로 전도의 직무를 다하는 식구들을 보노라면 오히려 제가 부족하게 느껴져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소감을 말하자면, 한마디로 너무너무 좋습니다. 기후가 무척 덥다고 해서 다소 걱정을 했는데 한국처럼 습하지는 않기에 견딜 만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말씀을 전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먼저 성경을 갖고 나와 공부하자고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사람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영적 바벨론 안에 갇혀 진리를 갈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전하는 우리를 반기며 스스럼없이 나아왔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진리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이미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망을 찾은 사람들

말레이시아 국민은 크게 모슬렘인 본토 말레이인과 힌두교도인 인도계 말레이인, 중국계 말레이인으로 나뉩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인과 중국인이 많이 이주해왔기 때문입니다.

쿠알라룸푸르교회가 세워졌을 때부터 함께해온 판테 형제님은 중국계 말레이인입니다. 한국인 아내와 함께 10년 동안 개신교회를 열성적으로 다녔던 형제님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외롭게 살아온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인과 함께 진리를 영접한 후, 마음에 기쁨을 되찾고 시온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느라 피곤할 텐데도 오전에는 영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뿐 아니라 인도어도 구사하고 있어서 식구들의 말씀 공부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아내 되는 자매님도 식구들이 오면 먼저 다가가서 얼마나 애발스럽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지 모릅니다.

시온에는 모습이 제각기 다른 현지 식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시온 주변에는 본국의 여러 사정으로 말레이시아에 피난 온 외국인이 많습니다. 전쟁과 가난의 아픔을 겪고 왔지만 이곳에서의 생활도 편할 리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져 있는 것이 그들에게 가장 큰 아픔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본토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받아야 하는 이들의 소망은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소망을 잃어버린 눈빛과 처진 어깨를 볼 때마다 저희의 마음도 안타까웠습니다. 저희는 하늘 본향과 하늘 가족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그들 마음에 영원한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에 있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하늘 소망을 갖고 시온으로 모여 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도널드 형제님은 처음 진리를 듣고 그 큰 눈을 더 크게 떴습니다. 하늘 어머니의 증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성경에 증거되어 있기에 “Why not(당연하지요)!”으로 일관하며 순종으로 따랐습니다. 어느덧 아프리카에서 온 영혼들에게 프랑스어로 공부를 가르치고, 자신의 일보다 다른 식구들의 영혼을 위해 근심하고 기도하는 형제님은 참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온 제이콥 형제님은 본래 힌두교인이었습니다. 기독교에 전혀 문외한이던 형제님은 판테 형제님에게서 새 언약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로, 모든 진리를 빠르게 이해했습니다. 성품 또한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아름답게 변화받고자 노력하고 계십니다. 마주치는 식구들마다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은 식구들의 본이 되고 있습니다.

경비업체에서 일하는 형제님은 주간과 야간을 교대로 열두 시간씩 일합니다. 하지만 밤새 일을 하고도 전도에 참여하며 많은 영혼들을 인도하고, 네팔 식구들에게 직접 영혼의 양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이곳 식구들은 모두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알고 부모형제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 본향을 향한 그리움과 소망도 더 절실하게 간직하고, 하늘 형제자매를 위하는 일에 열심인 듯합니다.

아직도 이곳에는 고향을, 가족을 그리워하는 영혼이 많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하늘 가족의 사랑과 하늘 본향의 소망을 하루빨리 전해주고 싶습니다.


웃음을 찾아주는 사람들

세계 각국의 식구들이 많다 보니 어려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나라마다 문화의 차이가 있어 저마다 사고방식이 다르고 서로 언어도 잘 통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할 때 자비량 선교를 오신 한국 식구들은 현지 식구들이 하나로 연합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비록 언어능력은 부족할지라도 항상 얼굴에 웃음을 띠고 모든 식구들과 대화하려는 한국 식구들로 인해 시온에는 사랑과 생기가 넘쳐났습니다.

또 다른 고민은, 워낙 많은 나라 사람들이 있다 보니 각 나라 말로 공부를 가르쳐줄 일꾼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식구들 스스로가 네팔 분은 네팔 식구에게, 아프리카 분은 아프리카 식구에게, 말레이 분은 말레이 식구에게 자원해서 성경을 가르치고, 방문하고, 복음을 전하며 식구를 챙기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방학을 이용해 짧게나마 이곳에 왔던 대학생 청년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좋은 본이 되었던 것입니다. 늘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복음을 전하는 한국 식구들의 모습에 저마다 ‘나도 열매를 맺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현지 식구들은 이제 너나 할 것 없이 한 영혼이라도 시온으로 인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지 식구들이 든든한 일꾼으로 세워지다 보니 네팔인이 와도, 아프리카인이 와도, 중국계 말레이인이 와도, 인도계 말레이인이 와도 모두 대환영입니다. 하늘의 축복이 널려 있는 복음의 일터라고 할까요. 이제 알곡들을 거둘 일만 남았습니다.

한국에 계신 형제자매님들도 희망을 잃고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전령사가 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이곳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는 이런 선지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복음의 열정을 가진 식구들이 해외로 나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 어머니를 사모하는 사람들

현지 식구들은 대부분 어려운 형편에 있지만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고 힘든 일도 즐겁게 해나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늘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도계 말레이인인 룻 자매님은 결혼 후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여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간단한 질문조차 확실한 대답을 해주지 못해 답답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진리를 영접하고, 가족 모두를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했습니다. 전하지 않으면 답답하여 견딜 수가 없다는 자매님은 그 어떤 진리보다 소중한 하늘 어머니에 대한 말씀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며 “나는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의 자녀”라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하늘 어머니의 자녀는 그 어디에 속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아왔습니다. 이슬람교나 힌두교에서도 어머니의 자녀는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대학생 청년들이 인도한 마이크 형제님이 그러합니다. 함께 하늘 어머니를 믿고 새 언약 지켜 천국 가자는 말에 순종하여 시온으로 나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시온에 오기를 주저하고 많은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인데, 한국에서 여기까지 와서 이토록 열정적으로 전하는 거죠? 그리고 내가 여기에 가서 유월절이란 것을 지키면 돈을 지불해야 하나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천국에 함께 갈 수 있는 진리를 전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축복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늘 어머니와 새 언약 유월절을 확인한 형제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I eagerly desire to keep the Pass-over(나는 유월절 지키기를 간절히 원해요)!”

진리를 전해 들은 사람들로부터 유월절을 지키고 싶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2천 년 전 예수님처럼 ‘간절히’ 지키고 싶다고 말하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즉시 새 언약으로 하늘 가족이 된 형제님은 모든 진리 말씀을 순수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하늘 어머니께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마음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형제님은 이제 예전의 습관들을 버리고 어머니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겠다며, 형제자매들과 같이 천국에 가는 것과 한국에 가서 하늘 어머니를 꼭 뵙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나먼 이곳에 이렇게 귀한 내 형제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지금 형제님은 마음 가득 복음의 열정을 품고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전합니다. 하늘 가족을 찾고자 애쓰는 형제님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 식구들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하루는 식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단합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날 제이콥 형제님이 하늘 어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부르는 노래가 있다며 식구들 앞에서 불러주었습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어머니의 은혜’였습니다. 형제님은 그 노랫말을 한국어로 외워 부르고 있었습니다. 형제님의 노래는 늘 마음속으로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던 식구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어머니…. 저희 모두는 어머니가 너무나 그리워 한참 동안 계곡 너머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늘 어머니를 세계로 전하는 사람들

기독교를 믿는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스스로 크리스천인 것과 풍부한 성경 지식을 갖고 있는 것에 자부심이 큽니다. 사이몬 형제님 역시 자기 신앙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만 겸손하게 성경을 배우며 진리를 깨달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늘 어머니의 진리를 듣고 더욱 달라졌습니다.

형제님은 하늘 어머니를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깨닫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영상물을 보며 어머니의 모습과 사랑을 마음에 새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도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기를 바라며 늘 기도와 편지로써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습니다. 과감히 누룩을 버리고 오직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분이 새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이심을 굳게 믿는 형제님. 형제님의 기도가 멈추지 않으니 조만간 하나님의 응답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네팔에서 온 샴 형제님과 망갈 형제님도 부지런히 고국에 하늘 어머니를 전하고 있습니다. 샴 형제님은 네팔 카투만두에 있는 가족들에게 “참진리와 교회, 그리고 참하나님을 찾았다”고 말씀을 전하며 성령의 불길을 태우고 있습니다. 또 매우 온유한 성품을 가지신 망갈 형제님은 그 곧고 진실한 행동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진리를 전해 들은 많은 영혼들이 거리낌없이 시온으로 나아오고 있습니다. 만나는 누구에게나 어머니를 증거하며 어머니의 자녀임을 자랑스러워하는 형제님은 네팔에 있는 가족들이 하늘 어머니를 모르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고국에 돌아가 어머니를 전하려는 복음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향에도 아름다운 시온이 세워질 수 있다는 복음의 미래를 그리면서 말입니다.

식구들의 고향은 대부분 시온이 있는 곳에서 하루 내지 이틀이 걸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고향을 떠나온 식구들이 먼 타국에서 진리를 영접하고, 다시 고국에 복음의 빛을 비춤으로 예언이 이루어져가는 것을 보면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말레이시아 식구들을 통해 그곳 시온의 식구들이 일일이 찾아가지 못하고, 생각지도 못한 작은 마을까지 복음이 전파되고 있으니까요.

식구들 모두 육의 고향은 다르지만 소망은 같습니다. 고국에 하늘 어머니의 영광이 비춰져 하루 속히 시온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식구들의 고향에 아름다운 시온이 속히 세워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를 구원하자”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영혼부터 긍휼히 여기는 어머니의 마음이 필요한 듯합니다. 많은 영혼이 들어오더라도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보살피는 사랑의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온 인류를 구원하는 사랑의 기적 또한 더뎌질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식구들은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전해주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에 한 영혼, 한 영혼 우리 하늘 가족이 쿠알라룸푸르 시온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또 전할 수 있으니까요. 말레이시아 전역과 온 세계에 어머니의 사랑과 구원이 전해지도록 행복한 복음의 질주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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