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해외교회 > 아프리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사랑의 어머니

[2007-03-01 오후 3:48:56] 언어의 체계를 뛰어 넘어 통하는 것, '어머니'

ⓒ 2007 WATV
해외 복음은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저와는 먼 이야기로 여겼습니다. 그러던 3년 전, 가나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가 시온에 인도된 것을 계기로 가나 아크라에 시온이 세워졌고 저 또한 이곳에 부르심을 입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보내심을 받았기에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무엇을 이뤄보겠다는 각오보다 너무나 부족한 나를 세계복음의 도구로 써주셨으니 어떻게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 혹여 어머니 마음에 근심이나 누가 되지는 않을까, 송구스러운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언어도 많이 미흡했습니다. 제가 아는 영어는 어디까지나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었고, 외국인과 직접 대화한 경험도 적었습니다. 영어 설교집과 영어로 번역된 책자로 공부하며 언어 문제를 극복해가고 있지만, 가나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고 지역, 부족끼리도 다른 방언을 사용합니다. 그 수가 무려 50여 개나 되어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언어는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언어 자체가 복음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예루살렘 전도축제 기간을 통해 실감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체계를 뛰어 넘어 통하는 것이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전 세계 시온에 가득한, 어머니의 영광을 알리는 축제의 뜨거운 열기는 이곳 서부아프리카 가나에까지 전달되어 성령의 큰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별 가나, 별의 중심부 아크라

가나의 국기를 보면 한가운데에 자유의 길잡이로 불리는 검은 별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의 별’이라고 하여 1957년,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쟁취했다는 표시입니다. 가나는 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합니다. 또 국가(國歌)에 “가나는 하나님께 복 받은 나라”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된, 한마디로 평화로운 나라입니다. 가나의 수도, 아크라는 서부아프리카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백인을 보면 행운을 얻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외국인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온 저희에게도 상당한 호감을 갖고 엄청난 환대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진리까지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크라 시민의 70퍼센트는 기독교이고 나머지는 이슬람교와 전통부족종교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강한 기독교의 영향으로 기독교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축복의 상점’, ‘거룩한 죄사함 슈퍼’ 등 상점의 이름에서까지 짙은 종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기독 사회의 주류로 자리하고 있는 몇몇 교단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성경 말씀의 교훈된 증거보다는 이적과 기사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리를 전하면 이적을 앞세운 변론이 많습니다. 말씀을 인정하면서도, 진리대로 행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신앙도 좋다며 관용을 가장한 영적 무지로 잘못된 신앙을 합리화시켰습니다.
이런 왜곡된 기독교 문화는 복음의 큰 장애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간절히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영혼을 반드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하나님께서는 세속적인 교회의 모습에 모순을 느끼고 진리를 갈구하는 영혼을 하나 둘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로버트 형제님이 그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두어 달 동안 서툰 영어로 말씀을 전했는데, 마침내 성령과 신부를 구원자로 깨닫고 영접하는 모습이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형제님은 가족과 친구들을 인도하며 아크라 복음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현재 교회의 건물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보통 가나는 더위를 피해 후미진 곳에 어둠침침하게 건물을 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적당한 위치에 홀도 넓고, 창문도 커서 햇빛이 잘 드는 유럽풍으로 개조된 건물을 발견한 것입니다. 현지 식구들도 이런 위치에, 이런 구조의 건물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별이라고 불리는 가나에 영원한 자유의 길잡이가 되어줄 진정한 별이 떠오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아크라 시온이 있었습니다.


동방의 아홉 천사가 남기고 간 성령의 후폭풍

어머니께서는 초막절 늦은 비 성령에 이어 예루살렘 전도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지펴줄 천사들을 아크라 시온에도 보내주셨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온 9명의 새벽이슬 청년들이었습니다. 저는 낯선 곳에서 자부심 강하고 기독교적 배경지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청년들에게 다소 어렵지는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영광을 선포하는 청년의 담대한 믿음 앞에 그러한 걱정은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예언을 이루어가는 청년들은 뜨거웠습니다. 식사 시간을 잊을 정도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늘 어머니를 전하는 청년들은 가나에 머무르는 5일이란 짧은 시간 동안 무려 30여 명의 영혼을 인도했습니다. 간단한 의사소통도 어려운 상태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 하늘 어머니를 간절하게 전했던 것입니다.

언어가 안 될지라도 열정적으로 전하는 모습을 본 식구들은 뜻깊은 전도축제 기간에 전력을 다해 참여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돌이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언에 발맞춰 이뤄야 할 복음이 무엇인지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전도에 참여했습니다.
청년들이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식구들의 가슴은 예루살렘 전도축제에 동참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한국 청년들이 붙여준 축제의 열기는 현지 청년들에게도 전달이 되어 모두가 합심으로 열매 맺기를 소망하는 뜨거운 성령의 불길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곳은 저녁 6시만 돼도 깜깜한 데다가 가로등조차 없어 거리에는 인적이 뜸해집니다. 그러나 그 시간대에 일을 마치고 시온으로 모인 청년들은 상황과 여건에 개의치 않고 거리로 나가 간절히 하늘 어머니를 전했습니다. 글씨가 안 보이면 말로 전했고, 만나자마자 시온으로 들어와 말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청년들의 간절한 마음은 열매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모든 청년들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첫날 청년들이 인도한 영혼은 무려 6명. 마지막 한 명이 새 생명으로 거듭날 때까지 남아 축하해주는 식구들은 이미 하나였습니다. 또한 열매를 맺지 못한 식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었습니다. 이 모습은 전도축제를 통해 허락하신 또 다른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였습니다.

매일매일 새 생명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말씀을 공부해야 할 식구들이 많아 열매 맺을 시간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식구들은 방문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사람마다 어머니를 전하며 쉬지 않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시온에서 나갈 때는 분명 혼자였는데 들어올 때는 꼭 둘이 들어옵니다. 예배 때에는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식구들이 많습니다. 매 예배마다 ‘저분은 누구시지?’ 하는 행복한 궁금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꾼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지만 복음은 더 가속되고 있습니다.


변론할 수 없는 완벽한 진리, 어머니

“우리에게 구원의 진리를 주시고, 영원한 생명과 사랑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늘 어머니이십니다. 우리를 찾아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의 어머니시기에 가능한 사랑입니다.”성경으로 하늘 어머니가 계심을 알리고,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어머니의 숭고하신 사랑을 전파했습니다.

그동안 진리를 전할 때마다 변론이 많았습니다. 언어도 잘할 수 없는 입장에서, 태어날 때부터 기독교 문화와 성경 지식을 기반으로 자란 사람들에게 하나를 전하면 열 마디로 되돌아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를 전하는 순간, 상상도 하지 못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반론은커녕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꼭 다문 채, 아무 말도 못하는 것입니다.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사 52장 15절)
예언을 이루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해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하늘어머니의 비밀에 변론을 늘어놓던 입이 봉해진 것입니다. 어머니는 변론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진리였습니다. 그리고 차갑게 굳은 심령들이 어머니의 사랑 앞에 녹아내렸습니다.

ⓒ 2007 WATV
어머니의 사랑으로 날마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가나 아크라교회에는 식구들의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사랑을 주시는 분입니다.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랑의 근원이신 어머니의 자녀가 되고자 많은 영혼이 모여 왔습니다. 예전에는 진리의 논쟁으로 다소 격화되기도 했던 전도의 분위기도 어머니를 전하며 바뀌었습니다. 사랑의 어머니를 전하니 밝고 따뜻해질 수밖에요.

전에는 진리를 증거할 때 항상 변론만 하고 진리에 담겨진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은 깨닫지 못하는 영혼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진리의 가장 깊고 오묘한 어머니를 먼저 전하고 나니 안식일도 유월절도, 그 모든 새 언약 진리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을 새 식구들이 아주 쉽게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규례에 나아오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전하며 창조주로 이 땅에 오셔서 일곱째 날에 복을 주시는 어머니의 축복을 전하고, 유월절을 전하며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를 살리신 어머니의 희생을 전하니, 전하는 자의 가슴도 듣는 자의 가슴도 성령의 감동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성소에서 흘러난 생명수가 측량하면 측량할수록 창일하여 건너지 못할 강이 됨과 같이 어머니를 전하면 전할수록 헤아릴 길 없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모두 하나가 됩니다.

식구들 모두 하나님께 순종함이 전도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어머니의 영광을 온 세계에 알리는 전도축제의 뜻에 순종하여 어머니를 전하면서도 설마 이런 역사가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머니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기적입니다. 어머니는 굳은 마음과 아집을 깨뜨리는 가장 강력한 힘이며 영혼을 울리는 순수한 사랑, 그 자체입니다. 이토록 완전하고 고귀하신 어머니를 전할 수 있기에 행복하고, 진정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예루살렘 전도축제

처음 현지 식구들은 복음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해도 본인보다 더 많은 말로 반박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그랬던 식구들이 이번 축제기간에 하늘 어머니를 전하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하늘 어머니의 진리에는 예전처럼 변론을 하지 못하니 말입니다.

이제는 목소리 톤이 다릅니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얼마나 확실하게 어머니를 전하는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날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자비량 선교를 오신 가정 중 다리가 조금 불편하신 장년 집사님이 계십니다. 집사님은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언어도 잘 구사할 수 없으셨지만 어머니를 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틈만 나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집사님의 간절한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2주 동안 15명이 넘는 열매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아라바 자매님은 진리를 받은 지 1년 만에 그토록 소원하던 남편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했습니다. 남편은 그동안 말씀을 공부하면서도 마음의 문은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축제 기간 중 100번째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자매님은 이번 축제야말로 어머니께서 주신 기회로 생각하고 간절히 기도한 후 남편에게 다시 말씀을 전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남편의 마음은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그 이유인즉, 아내와 딸들이 교회만 갔다 오면 표정이 밝아지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진정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교회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도 그 행복에 젖어보고 싶어지더랍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그 사랑의 온기만으로도 닫힌 마음을 열어주시고, 한 가정을 행복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형제님은 영상물을 통해 봉사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사랑으로 희생의 본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친히 본보이시는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이 말을 들은 형제님은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흔쾌히 어머니의 교훈과 사랑을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다른 식구들도 “하나님이시건만 우리를 위해 낮추시는데 우리 어머니가 아니시라면 어떻게 그리할 수 있겠느냐”며 눈물을 흘립니다.

전도에 참여한 식구들은 서로 어떻게 열매를 맺었느냐고 질문을 하는 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을 잘해서 열매를 맺은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사랑이 잃어버린 자녀를 불러모으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축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시는 역사에 동참할 수 있는 행복한 전도의 축제입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열심이 아니라 모든 식구들이 전도축제 과정에서 깨어나 전도하는 것이 진정한 축제입니다.

전도축제 기간을 맞아 한 달도 안 되어 100명이 넘는 영혼이 시온으로 인도되었고, 지금도 많은 영혼이 새 생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과거 1년 동안 찾던 식구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찾게 되니, 이러한 결과를 주심은 모든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이심을 확실히 깨닫습니다.

축제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어머니의 은혜 안에서 이곳 시온 곳간을 더욱더 알찬 알곡들로 채워가겠습니다. 그리고 ‘가나는 하나님께 복 받은 나라’라는 가나의 국가처럼, 주신 축복과 사랑으로 더욱 열심히 천국을 침노하여 복을 많이 받는 자녀들이 되겠습니다. 또한 아크라 시온이 많은 영혼을 어머니께로 인도하는 길잡이 별이 되어 가나 전 지역과, 나아가 서부아프리카 모든 나라에 어머니의 영광을 나타내 더 큰 성령의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머니, 부족한 저에게 해외 복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당신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버지 어머니께서 이루시는 예언에 발맞춰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저작권자ⓒ하나님의 교회.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