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5 WATV
Gold coast(골드 코스트, 황금 해안)’.
가나는 1957년 영국의 식민 통치에서 독립하여 국명을 가나로 바꾸기 전까지 이렇게 불렸습니다. ‘황금 해안’으로 불릴 만큼 우리나라에는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광물이 다량으로 매장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아프리카 다른 나라들보다 더 많은 침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14세기에는 만딩고 상인들이, 15세기에는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인들이 금을 좇아 왔습니다. 금이 목적이었던 그들은 점점 노예무역에 더 큰 비중을 두었고, 그들의 상품이 되어버린 가나인들은 19세기 노예시장이 법으로 금지되기까지 적어도 1년에 만 명 이상이 팔려가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 뼈아픈 역사를 반증이라도 하듯 지금도 해안가에는 노예들이 팔려가기 전 대기해 있었던 성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나는 금이 많이 나는 까닭에 아프리카 나라들 중 비교적 광공업이 발달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제는 어렵고 농경에 적합한 땅이 8분의 1정도에 불과한데다가 인구 증가가 식량생산량을 앞서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제대로 식량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가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던 저는 2004년 9월,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가나를 떠나 한국에 갔습니다. 곧 직장을 구하게 된 저는 설레는 마음과 크나큰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에 지치기도 했지만 가나에 두고 온 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다시금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렇게 48일이 지날 무렵 생각지도 못한 큰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사장이 회사가 파산했다며 저를 해고한 것입니다.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당장 지불할 집세마저 없는 형편이었기에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한국에 온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있을 때 저는 시온의 형제자매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는 이 하나 없는 한국이었지만 시온의 형제자매들을 만나고 난 후 하나님께서 저를 한국으로 부르신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온으로 초대받아 가게 되었는데 많은 형제자매들이 저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서 성경에 감추어진 비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축복을 받으며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성경을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목사님과 통역해주시는 집사님은 제가 가톨릭교도였지만 그에 괘념치 않고 성심성의껏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저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배려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한국 출입국관리국에 의해 귀국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과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하나님께서 나를 옳은 길로 인도해주시리라는 믿음도 잃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나로 돌아온 저는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새 언약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성경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목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모두들 제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혼자서 형제자매를 찾는다는 것이 무척이나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선지자를 보내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얼마 후, 하늘 어머니께서는 저의 기도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세 명의 선교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돌아온 지 꼭 한 달만의 일이었습니다. 세 분의 선교사가 도착한 날은 삼일 예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날 가나에서의 역사적인 첫 예배를 드리며 저희들은 예배 내내 기쁨과 감격에 젖어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후, 위즈덤 형제님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 함께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저희들은 유월절 이후 계속해서 새 언약 생명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서쪽에 인접한 나라, 코트디부아르에 살고 있는 형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형이 가나를 떠난 지 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저의 믿음대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의 진리로 형을 감동시켜주셨습니다. 새 언약 진리를 공부한 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기쁨으로 하늘의 한 형제가 되었습니다. 연이어 제 아내와 딸이 생명의 진리를 전해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크나큰 축복인지 저희는 날마다 감사와 기쁨 속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제 사촌 프랭크도 새 언약의 진리를 듣고 그 신기한 말씀들에 놀라워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프랭크는 성경대로 행하기 위해 애쓰며 진리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내 참진리를 발견하게 되었다며 감사와 기쁨으로 열심히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 친구 제임스가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가 곧 새 언약 진리를 깨닫고 진정한 하늘의 형제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 언약 생명의 진리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오묘하고 놀라운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가나 사람들은 한국인들과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착하고 친절하며 특히 웃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은 한국 사람들 못지않습니다. 어느 부족에서는 흰머리를 가진 사람을 추장으로 추대할 만큼 웃어른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순수하고 깨끗하며 때 묻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야말로 선한 행실로써 남을 대하고 예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새 언약의 말씀을 전할 때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인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 가나 사람들의 종교는 대부분 가톨릭과 개신교, 여러 부족의 토착신앙, 이슬람교입니다. 각기 다른 종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참하나님을 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확실한 진리의 말씀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고국에 돌아와 행복하게 살겠다는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한국에 갔었던 저는, 비록 돈을 많이 벌어오지는 못했지만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돈보다 금보다 더 값진 천국 복음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옛적, 만딩고 족들과 유럽인들이 금을 찾아왔던 이 땅에 저희들은 금보다도 귀한 하늘의 형제자매를 찾기 위해 날마다 천국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가나 교회 식구들은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만을 따른다면, 이 복음의 역사는 신속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부지런히 천국 복음을 전하여 금보다도 귀한 우리의 형제자매를 모두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