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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후예들

[2005-02-01 오전 11:42:00]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리겠다는 뜨거운 전도 열기

ⓒ 2005 WATV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 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장 47절).” 하셨던 2천 년 전의 예언이 이루어짐을 목도케 하시고, 아무것도 아닌 인생들을 하나님의 증인으로 삼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계획하신 구속의 섭리에 따라 선지자들이 세상 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속속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니 참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고 하늘나라에서 누릴 영광의 날이 심히 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이곳 몽골에도 광명의 빛을 비추어 주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에 참으로 엄청난 복음의 결과로써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몽골로 떠나기 전, 저희들은 현지에서 도움을 받을 만한 한국인 식구가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몽골어로 진리말씀을 유창하게 전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터라 적잖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교훈의 말씀에 힘입어 저희들은 몽골 복음화를 위해 일사천리로 준비하여 지난 해 9월 15일 나팔절을 하루 앞두고 몽골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9월 16일 나팔절 당일 새벽 0시 30분.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는 자매님이 공항에 나오겠다고 약속했었지만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해보니 그 자매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몽골은 벌써 겨울로 접어든지라 매서운 찬바람과 펑펑 쏟아지는 눈이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복음에 있어 아직은 미지의 땅이었던 몽골에도 영혼을 살리는 복음의 대역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듯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아 물어볼 수도 없고, 얼굴도 모르고 이름만 겨우 아는 자매님 내외분을 어떻게 만나야 될는지 참으로 막막해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만을 바라던 찰나, 하나님께서는 자매님 내외분을 눈빛만으로 알아보게 하시고 극적으로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서로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역시 하나님의 자녀들은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창세전에 함께했던 연고로 하나님께서 다 알아보게 해주심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새벽 잠시 잠을 청한 뒤 자매님의 집에서 저희 선교사 내외와 자매님, 단 3명의 인원으로 나팔절 대성회이자 몽골에서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날 5명의 영혼을 인도함으로써 복음의 첫 나팔을 힘차게 불었습니다.

ⓒ 2005 WATV
이날부터 죄 사함의 역사는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그제야 저희들은 절기 하루 전날 급박하게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복음의 역사가 지금도 여전히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3달여 동안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이곳 몽골 시온에 매우 놀라운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오직 몽골 현지인들로만 130명이라는 귀한 영혼들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곳 식구들에게 몽골어로 말씀을 온전히 가르쳐 줄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었기에 더욱더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연 복음은 사람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이끌어주시고 역사하시는 분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절실히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었지만, 이곳 몽골에 와서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목도하니 실로 놀라울 뿐입니다.

아직은 한국에서처럼 많은 일꾼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여 주고 계시며, 이곳 언어에 능통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식구들의 마음을 움직이시어 깨닫게 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한 사람 한 사람 식구들의 믿음이 커지자 각기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의지는 더욱 애발스러워졌습니다.

ⓒ 2005 WATV
한 자매님은 어머니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영혼 구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3달 만에 40명이 넘는 영혼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였습니다. 믿음의 경륜이 불과 3개월 남짓밖에 안되어 말씀의 능력이 탁월한 것도 아니고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구원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드리며 한 영혼 한 영혼 인도하시는 자매님을 보면서 ‘이런 모습이 진정한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자매님의 남편 되시는 형제님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후 가족들과 주위의 동료들에게 열심히 말씀을 전하여 많은 영혼들을 인도하였습니다. 현재도 ‘동료들에게 어떻게 말씀을 전해 시온으로 인도할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며 직장일과 더불어 새 언약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형제님은 퇴근하면 곧바로 시온으로 달려와 진리말씀을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깨달음이 매우 빠르고 깊습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도 매우 강하여 지금은 한국어 공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읽는 것, 쓰는 것을 잘하십니다.

이 형제님 역시 천국의 가치를 깨닫고 ‘어떻게 하면 죽어가는 영혼들을 아버지 어머니 품으로 인도할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어머니와 동생들을 비롯한 가족과 동료를 12명이나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였습니다.

또한 형제님의 성령의 불길이 아내 되신 자매님에게도 번져 자매님 또한 형제님과 함께 오시어 열심히 진리말씀을 공부하고 계시며 직장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많은 영혼을 시온으로 인도하였습니다.

한 자매님은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과 구원의 가치를 깨닫고 이곳 울란바토르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이상 가야 하는, 더구나 2시간에 한 번 버스가 다니는 변두리에 살고 있는 친정어머니와 큰 언니 가족, 작은 언니 가족을 모두 시온으로 인도하였습니다. 12명의 영혼이 한꺼번에 죄 사함을 받을 때에는 얼마나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겁게 젖어왔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열심히 복음의 나팔을 불어 허락받은 열매가 딸들을 비롯하여 가족 그리고 친구들까지 모두 21명이나 됩니다. 지금도 자매님은 아직 전하지 못한 가족들과 친구, 동료들을 진리 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며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육원을 운영하시는 자매님 또한 식구들의 본이 되고 있으며 현재 가족과 친구들을 10명이 넘게 시온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인도된 지 1달밖에 안된 몽골 국립대에 다니는 한 자매님이 있습니다. 얼마나 심성이 착하고 복음에 열심을 내는지 벌써부터 식구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를 마치면 시온으로 곧바로 와서 열심히 진리말씀을 상고하며 하나님 주시는 믿음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후 모든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친구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여 5명의 귀한 영혼을 인도하였습니다.

다른 청년·학생 형제자매님들도 열심히 친구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새 언약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어려운 여건 중에도 진리말씀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 귀한 성령의 열매들을 하나님께 허락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식구가 많아져 시온을 빨리 넓혀야겠다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지금 눈이 자주 내려 도로를 제외하고는 온 사방이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날씨는 한국의 겨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4월까지 평균 기온이 영하 20~30도를 넘어간다 하니 내심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리겠다는 식구들의 전도 열기가 뜨거워 그 열기로 인해 추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의 온기가 이곳까지 넘치기에 이런 강추위도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앞에서는 무색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가르침을 늘 마음 판에 아로새기어 식구들과 화합하고 화평하여 하루빨리 십사만 사천 형제자매 다 찾아 하늘 본향 가는 그날이 신속히 도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의 후예들이 되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곳 몽골 시온의 모든 식구들이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큰 도구로써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새 언약의 충성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길 간구드립니다. 또한 고난 속에 핀 아름다운 꽃이 되어 예루살렘과 만천하에 그윽한 시온의 향기를 드날리고 싶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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